美日 재무장관, 옐런 취임 일주일만에 첫 통화.."경제·금융 협력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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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정부의 경제수장이 1일(현지시간) 대담한 재정조치를 통한 현재 위기 극복이 최우선 사항이라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옐런 미 재무장관과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 부총리 겸 재무상은 이날 옐런 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 전화통화에서 이런 내용 등을 논의했다.
아소 재무상은 핵심 경제 주제에 관한 일본의 견해는 옐런 장관이 미 의회 증언 때 표명한 것들과 긴밀히 연결돼 있다고 지난달 의회에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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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미국과 일본 정부의 경제수장이 1일(현지시간) 대담한 재정조치를 통한 현재 위기 극복이 최우선 사항이라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옐런 미 재무장관과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 부총리 겸 재무상은 이날 옐런 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 전화통화에서 이런 내용 등을 논의했다. 옐런 장관은 지난달 26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주재로 진행한 행사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아소 재무상은 통화 후 기자들에게 “환율에 대한 면밀한 논의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도 동의했다”고 전했다.
아소 재무상은 “지금까지 주요 20개국(G20) 뿐만 아니라 주요 7개국(G7) 협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재확인했다”고도 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통화와 관련한 성명에서 “옐런은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양국 경제를 강화하기 위해 일본과 경제·금융 협력을 심화하려는 그녀의 의도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이어 “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 기후변화에 대한 경제 대응과 같은 주요한 지역·국제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양자·다자적으로 일본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아소 재무상은 통화에서 글로벌 조세협정을 목표로 한 국제적 논의를 진행하고 싶다는 일본의 희망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미 재무부는 옐런 장관과 아소 재무상 간 회담의 맥락에서 디지털 과세를 따로 지목하진 않았다. 그러나 옐런 장관은 지난주 프랑스·독일 재무장관과 통화에서 현재 진행 중인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의 국제 조세에 대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다시 관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아소 재무상은 핵심 경제 주제에 관한 일본의 견해는 옐런 장관이 미 의회 증언 때 표명한 것들과 긴밀히 연결돼 있다고 지난달 의회에서 밝힌 바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들에게 핵심은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미국의 통화정책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수출에 피해를 입히는 엔화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환율시장에 직접 개입해온 오랜 역사가 있기 때문이라면서다.
옐런 장관은 지난달 달러 가치는 시장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달러 약세를 원해 공공연하게 이를 정책적으로 밀어붙이려 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결별을 뜻했다.
옐런 장관은 미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미국은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달러 약세를 추구하지 않는다”며 “다른 국가의 그런 시도에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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