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도 임상 3상 발표, 백신 5총사 누가 제일 잘나가나?
이달부터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얀센의 임상 3상의 잠정결과과 나오면서 백신 5종류에 대한 예상 효능도 모두 나왔다.
이들 5종류 중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단연 아스트라제네카다. 이 백신은 1분기 중 우리 국민이 맞을 백신 중 하나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장점은 보관에 있다. 일반 독감 백신 처럼 2~8도 상온에서 보관하기 때문에 관리가 쉽다. 따라서 동네 의원에서도 맞을 수 있다. 문제는 효능이다. 예방 효과가 다른 백신에 비해 70.4%로 낮다. 여기에 65세 이상 접종 안전성에 대한 논란도 있다. 임상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나라별로 연령 제한을 두고 있다. 독일은 65세 이하, 이탈리아는 55세 이하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에 반대를 표했다. 설상 가상 인도 공장 화재로 물량 부족도 빚어지고 있다.
국내 식약처는 전문 자문단 회의를 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상황이다. 다만 다수 의견이 '65세 이상 접종 가능'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기 백신 상황을 고려하면 65세 이상도 이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충분한 임상자료가 나올때까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식약처는 오는 4일 중앙약사심의위를 열어 이 문제를 더 논의할 방침이다.
그렇다면 가장 성적인 좋은 백신은 뭘까? 이미 임상 시험 때부터 높은 효능을 보인 화이자와 모더나가 주인공이다.
화이자는 95%, 모더나는 94.1%의 예방효과가 있다. 이미 여러나라에서도 현재 접종 중이다. 다만 두 백신 모두 원하는 국가가 많아 물량 부족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2분기부터 모더나 2000만명분, 3분기부터 화이자 1000만명분이 들어올 예정이다.
두 백신의 단점은 보관이다. 화이자는 영하 70도, 모더나는 영하 20도에서 보관해야 한다. 정부는 전국에 접종 센터 250곳을 만들어 두 백신을 보관·접종할 계획이다.
노바백스는 기존 백신들 처럼 합성 항원 방식으로 만들어 가장 안전한 백신이란 평가다. 예방효과도 89.3%로 높은편이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국내 공장에서 2000만명분을 생산해 사용하는 방안을 협상 중이다.
마지막에 합류한 얀센은 예방 효과가 66%로 낮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때 중등증·중증 환자로 갈 수 있는 환자들이 접종 했을 때 예방효과라 다른 백신과 단순 비교는 무리가 있다.
이 백신의 장점은 한번만 맞으면 되고 2~8도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정부는 중요 공무·경제활동 출국자는 2분기부터 접종할 계획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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