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대' 은행 예·적금서 돈 뺀다.. 16조원 증시로 '머니무브'

이남의 기자 2021. 2. 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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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장기화에 은행 예·적금 상품의 금리가 '0%대'로 떨어지자 고객의 자금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은행 예·적금은 지난 1월 한달새 6조원 가량 줄었고 부동자금으로 불리는 요구불예금도 10조원가량 줄었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1월말 정기예금 잔액은 626조8920억원으로 전달보다 5조5156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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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저금리 장기화에 은행 예·적금 상품의 금리가 '0%대'로 떨어지자 고객의 자금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은행 예·적금은 지난 1월 한달새 6조원 가량 줄었고 부동자금으로 불리는 요구불예금도 10조원가량 줄었다.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개인들의 움직임이 새해에도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1월말 정기예금 잔액은 626조8920억원으로 전달보다 5조5156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정기적금 잔액도 한달 간 6722억원 줄었다.

요구불예금 잔고도 급감했다. 지난 1월말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은 전달 대비 9조9840억원이 준 637조8555억원으로 집계됐다. 요구불예금은 수시입출금 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등 출금 시기에 제한이 없어 예금자가 언제든 찾아 쓸 수 있는 예금이다.

반면 대출 규모는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달 5대 은행 신용대출 잔액은 135조2400억원으로 전월과 비교해서 1조5918억원(1.19%) 늘었다. 가계대출 총액은 전월대비 4조2199억원(0.63%) 늘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포함한 원화대출 총액은 9조9426억원(0.79%) 많아졌다.

은행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증시로 '머니무브'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 지수가 한때 3200을 돌파하는 등 새해 증시가 활황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투심을 자극하고 있어서다.

지난달 말 급락장에도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 비중을 더 높이는 등 '동학 개미운동'의 움직임은 더 커지고 있다. '빚투(빚내서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개인들의 역대급 자금이 대거 증시 주변으로 빠르게 몰려든 결과다.
증시 대기자금으로 불리는 투자예탁금은 지난달 29일 68조171억원을 기록했고 한달새 2조5000억원이 늘었다. 지난해 11월말 61조5876억원에서 지난해 말 65조5227억원으로 한달 만에 4조원 가량 불어난 뒤 추가로 자금이 유입된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은행 이자에 만족하지 못하고 직접 투자를 하려는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투자처를 못 찾은 자금이 주식으로 몰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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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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