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째 0%대 물가상승에도 과일·고깃값 '고공행진' 계속(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비자물가가 1년 전 대비 0.6% 오르면서 4개월 연속 0%대의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47(2015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0.6% 상승했다.
이정현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최근 소비자물가는 작년 10월 이후 4개월 연속 0%대"라며 "연료비연동제 시행에 따른 전기요금 하락 등에 비해 곡물,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많이 오른게 주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기·수도·가스는 5%↓..고등학교 납입금 등 공공서비스도 하락
(세종=뉴스1) 권혁준 기자,한종수 기자 = 소비자물가가 1년 전 대비 0.6% 오르면서 4개월 연속 0%대의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이 가운데도 과일·고기 등 '밥상물가'와 집세의 오름세는 계속됐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47(2015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0.6% 상승했다.
이에 따라 월간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0.1%), 11월(0.6%), 12월(0.5%)에 이어 4개월 연속 0%대를 기록하게 됐다.
1월 물가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전기·수도·가스, 공업제품이 하락했으나 농축수산물, 개인서비스가 올라 전체 0.6% 상승을 이끌었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10%가 상승하며 전체 물가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사과 가격이 45.5%나 오른 가운데 파(76.9%), 양파(60.3%), 돼지고기(18.0%), 쌀(12.3%), 국산쇠고기(10.0%)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배추(-36.6%), 무(-35.3%), 풋고추(-13.5%), 토마토(-8.8%) 등은 전년 동월 대비 가격이 떨어졌다.
집세도 전년 동월과 비교해 0.7% 상승했다. 특히 전세 가격이 1.0% 올랐으며 월세도 0.4%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역시 1.5% 올랐다. 보험서비스료(8.1%), 공공주택관리비(6.7%), 중학생학원비(1.8%) 등이 상승을 이끈 가운데 호텔숙박료(-9.8%), 해외여행단체비(-5.4%) 등이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인해 낮아진 모습이었다.
반면 전기·수도·가스는 전년 동월대비 5.0%나 하락했다. 특히 도시가스가 10.3%나 감소한 가운데 지역난방비(-2.6%), 전기료(-2.1%)도 가격이 떨어졌다.
공공서비스도 전년 동월대비 2.1% 하락했다. 고등학교납입금이 93.3%나 낮아졌는데, 이는 올해부터 경기·인천 지역의 고등학교 등록금 무상화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반면 국제항공료(8.0%)와 외래진료비(1.8%)는 더 높아졌다.
이 밖에 공업제품도 0.6%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저유가 기조가 계속되면서 휘발유(-8.0%), 경유(-11.2%), 등유(-10.5%) 등의 가격이 모두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0.4% 상승하며 23개월 연속 0%대를 기록했다.
이정현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최근 소비자물가는 작년 10월 이후 4개월 연속 0%대"라며 "연료비연동제 시행에 따른 전기요금 하락 등에 비해 곡물,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많이 오른게 주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우리 이혼했어요' 김동성♥인민정 '루머 억울'…함께하는 행복한 일상(종합)
- 최재성 靑정무수석 '野 큰 실수 하셨다…모든 걸 걸어라, 자신 있다'
- 삼혼 앞둔 엄영수 '전 부인 KBS 쳐들어와, 넥타이 잡고 개 끌듯'[미우새]
- 허지웅 '코로나 방역 실패한다면 바이러스 탓 아닌 형평성 때문'
- '억대연봉' 논란 KBS '해명이 더 가관'…직원은 '능력되면 입사해' 망언
- '이혼→재혼' 조혜련 '편모와 자란 아이들, 미안해'…아들과 눈물의 소통
- 이수근 '군 제대후 하던 계란빵 장사…건달들에게 수익 50% 상납'[물어보살]
- '그녀에게 왜 내 험담해' 흉기로 동료 찌른 20대 집유
- '롤 키워주실 분' 신생아 판매 못 거른 당근마켓, 대리게임도 방치
- 여자친구 측, 소원 '나치 복장 마네킹과 사진 논란'에 '깊은 사과…인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