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설 연휴 전 협력사 납품대금 1조8767억원 조기 지급

신건웅 기자 2021. 2. 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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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설을 앞두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설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 8767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 지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에도 1조원이 넘는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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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소요 자금 부담 해소..협력사 경영 안정 지원
온누리상품권 306억원 구매.."침체된 내수 진작 기여"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사옥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설을 앞두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설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 8767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 지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위아 6개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 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협력사들은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0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을 비롯해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 데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에도 1조원이 넘는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자금이 2, 3차 협력사들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설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약 306억원을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하고, 우리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도 운영할 방침이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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