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조정 신호 없다..코스피, 완만한 상승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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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지난주(25~29일) 하락했지만, 뚜렷한 조정 구간에 들어온 지표는 아직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0일 이평선에 도달할 정도로 단기 조정을 받을 시 단기간에 다시 전고점 돌파는 어려우므로 완만한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조언이 뒤따른다.
이어 "선물시장에 서 형성된 외국인 포지션을 고려하면 상승 탄력이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본격 조정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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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월 1일, 바로 30일 이평선 회복
"30일 이평선 회복 시 완만한 상승 가능성"
"외국인 코스피 선물, 지난해 4월부터 순매수 포지션"
V-KOSPI도 아직 35% 이하로 제한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피가 지난주(25~29일) 하락했지만, 뚜렷한 조정 구간에 들어온 지표는 아직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증시의 경우 현 지수대를 지켜내면 통계적 관점에서 반등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2.7% 급등하며 3050선에 올랐다. 3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같은 분석에 따르면 전일 30일 이평선을 회복한 코스피는 중기 상승세가 유효한 구간에 있는 셈이다. 다만 30일 이평선에 도달할 정도로 단기 조정을 받을 시 단기간에 다시 전고점 돌파는 어려우므로 완만한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조언이 뒤따른다. 또한 다시 30일 이평선을 이탈할 경우 조정 기간은 길어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코스피 외 아시아 증시 역시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지대가 지켜지고 있다. 중국 상해 종합지수는 조정 과정에서 지난해 7~12월 고점대인 3450포인트 수준에서 반등에 성공한 점이 긍정적이다. 니케이225 지수도 지난해 말 고점대와 30일 이평선에서 반등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 역시 전일 30일 이평선이 지지됐다.
파생 시장 흐름도 아직은 안정적인 상태다.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추세와 관련해 빠르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데, 외국인 선물 누적 순매수는 지난해 말 7만9000계약에서 최근 3만 계약 수준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매수 관점인 것이다.
정 연구원은 “외국인 선물 포지션은 민감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하락 추세 반전 이전에 순매도로 전환하는 경향이 있고, 상승 국면 전환 시에는 빠르게 순매수로 포지션을 바꾸는 경향이 있다”며 “이 포지션은 작년 4월 9일에 순매수로 전환하고 지금까지 순매도한 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물시장에 서 형성된 외국인 포지션을 고려하면 상승 탄력이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본격 조정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옵션의 내재 변동성으로 산출되는 브이코스피(V-KOSPI) 지수는 30%대에 머물면서 35% 수준에서 확장이 제한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6월 18일 고점인 37% 이상의 아주 높은 수준은 아닌 셈이다. 이를 종합하면 파생 시장의내재 변동성 흐름으로 볼 때 지금을 조정 국면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은 급락 가능성을 낮게 평가한다고 요약된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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