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의 비극..미 40대, 제설 다툼 이웃부부 살해후 목숨 끊어

강건택 2021. 2. 2. 0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일(현지시간) 폭설이 내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40대 남성이 눈 치우기 문제로 다투던 이웃 부부를 총격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펜실베이니아주 루체른 카운티의 스테파니 샐러밴티스 지방검사장은 이날 오전 9시께 플레인스타운십의 한 주택 앞길에서 이 집에 살던 부부가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폭설이 내린 펜실베이니아주를 지나는 아미시 교도의 마차 기사 본문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A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1일(현지시간) 폭설이 내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40대 남성이 눈 치우기 문제로 다투던 이웃 부부를 총격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펜실베이니아주 루체른 카운티의 스테파니 샐러밴티스 지방검사장은 이날 오전 9시께 플레인스타운십의 한 주택 앞길에서 이 집에 살던 부부가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피살된 부부는 제임스 고이(50)와 리사 고이(48)로 확인됐다.

살해 용의자는 맞은편 집에 살던 이웃 제프리 스페이드(47)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샐러밴티스 검사장은 피해 부부와 용의자 사이에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 분쟁이 있었다면서 "그 분쟁은 오늘 아침 제설 작업에 관한 이견 때문에 더욱 악화했다"고 말했다.

지역 경찰 또한 "그전에도 누구의 마당에 눈을 치워놓느냐에 관한 분쟁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고이 부부와 말다툼하던 스페이드는 집으로 들어가 권총을 들고나와 탄창이 빌 때까지 총격을 가했다. 그는 다시 AR-15 스타일의 소총을 가져와 부부에게 각각 두 발씩 더 쏘는 등 모두 15∼20발을 난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동한 경찰이 스페이드를 체포하기 위해 자택 문을 두드리자 집 안에서 한 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AP는 전했다.

펜실베이니아를 포함한 미국 북동부에는 전날 저녁부터 강풍을 동반한 눈 폭풍이 덮쳐 지역에 따라 최대 61㎝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일 미국 뉴저지에 눈이 내린 모습[게티이미지=연합뉴스]

firstcircle@yna.co.kr

☞ 김동성, 연인과 '우이혼' 출연 "양육비 밀렸다고?"
☞ 데프콘 측 "소년원 출신 아냐…패싸움 연루 과거는"
☞ "맨슨이 10대때부터 그루밍 성폭력" 여배우의 폭로
☞ 조두순 부부 복지급여 심사 통과…월 120만원 받는다
☞ BJ, 노출 의상 거부하자 살해…피해자 공포의 9시간
☞ 10대 딸 죽도폭행에 '원산폭격' 학대하고 벌금형 고작?
☞ 특전사 출신 조현병 환자 병원 탈출…경찰 추적 중
☞ '와르르 쿵'…女탈의실 천장서 훔쳐보던 남성의 최후
☞ 이웃 살해로 번진 제설 다툼 '폭설의 비극'
☞ 日훈장 받은 하버드 교수 "위안부, 성노예 아니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