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열 기자의 생생건강 365] 일어설 때 '핑' 도는 어지럼증..기립성 저혈압 의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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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혈압은 낮을수록 좋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저혈압의 위험성을 잘 인식하지 못해 이상 증상이 나타나도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의 증상이 발생했다면 일어서지 말고 앉거나 누워서 충분히 쉬어야 하며 또한,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준다면 일시적으로 증상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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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흔히 ‘혈압은 낮을수록 좋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저혈압의 위험성을 잘 인식하지 못해 이상 증상이 나타나도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계속 방치하게 된다면 고혈압만큼 저혈압도 심각한 부작용과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이란 앉거나 누워있다 갑자기 일어났을 때 혈압이 순간적으로 낮아지면서 뇌의 혈류량이 감소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낮은 자세를 취하고 있다가 일어나서 3분 내 혈압을 측정해보았을 때 수축기 혈압이 20mmHg, 확장기 혈압 10mmHg 이상 떨어지게 된다면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은 당뇨, 음주, 신경병증 등에 의해 발생하는 자율신경계기능 저하를 비롯하여 혈압약, 안정제, 비뇨기계 약등의 약물, 혈관의 협착, 출혈, 빈혈, 구토, 설사, 탈수 등에 의한 혈류량 부족, 대사성 질환 등 다양 원인이 있을 수 있으며 특히 고혈압 약, 안정제 계통의 약, 비뇨기계 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약물로 인해서 일시적으로 혈압이 낮아질 수 있으므로 혈압의 갑작스런 변화와 그와 관련된 기립성 저혈압에 주의해야 합니다.
고령자의 경우엔 신경계의 반응이 느리고 탈수가 빠르게 진행돼 혈관 및 심장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즉, 혈류를 신속하게 공급하지 못하므로 기립성 저혈압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며 이로 인해서 골절이나 낙상 등 2차사고의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의 증상이 발생했다면 일어서지 말고 앉거나 누워서 충분히 쉬어야 하며 또한,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준다면 일시적으로 증상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불가피하게 일어나야 한다면 최대한 천천히 움직이면서 일어나야 한다. 일어나는 중간에 쉬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도움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경과 이헌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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