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코로나19 퇴치에 효과..이스라엘, 접종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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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백신 접종 시작 이후 60대 이상 인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크게 감소했고 감염됐더라도 심각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아 코로나19 퇴치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B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크게 감소한 것은 봉쇄 조치 시행 때문이 아니라 백신 접종이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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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이스라엘의 백신 접종 시작 이후 60대 이상 인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크게 감소했고 감염됐더라도 심각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아 코로나19 퇴치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B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감염 하락은 특히 노인들에게서 가장 두드러졌는데 이는 노인들이 가장 열성적으로 백신 접종에 나선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크게 감소한 것은 봉쇄 조치 시행 때문이 아니라 백신 접종이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스라엘 보건부(MoH)에 따르면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60세 이상 인구 총 74만3845명 가운데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나타낸 사람은 531명에 그쳐 0.07%의 감염률을 보였다. 게다가 양성반응을 나타낸 사람들 중 가볍거나 중증 증상을 나타내 입원한 사람은 38명에 그쳐 매우 적은 비율의 감염자만이 질병 증상을 나타냈다.
보건부는 2차 접종을 마친 100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중 60세 이상 74만3845명) 가운데 사망자는 단 3명뿐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면역력이 생기기 전 더 일찍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백신이 효과를 거두기 전 7000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기록됐으며, 경미한 증상부터 심각한 증상까지 증상을 나타낸 사람은 700명에 조금 못 미쳤고 사망자는 307명에 그쳤다.
보건부는 또 코로나19 감염과 질병이 첫 백신 접종 14일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며 백신 접종 후 2주일은 지나야 백신이 보호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감염률 하락이 가장 큰 것으로 관찰된 것은 2차 접종 7일 후였지만, 이것만으로 2차 접종 시기를 늦추기로 한 영국의 결정이 잘못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이스라엘 인구는 약 900만명이며 이중 약 500만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약 100만명에 달한다.
이스라엘은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전파를 완전히 막아내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 대해서도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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