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데이터 부족할 뿐 고령층 효과 없는 것 아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만든 백신을 고령층에게 투여할 것인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고 AFP통신이 1일 보도했다.
독일은 65세 이상에게는 권고하지 않았고 이탈리아는 모든 성인들용으로 백신을 승인했지만 55세 이상에게는 다른 백신을 추천했다.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교는 백신 시험 대상 중 65세 이상이 10% 미만이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가 만든 백신을 고령층에게 투여할 것인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고 AFP통신이 1일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은 접종을 권고하고 있지만 몇몇 국가들은 65세 이상에게 접종을 권하지 않으며 엇박자를 내고 있다.
◇ 유럽의약품청 모든 연령층에 접종 권고 : 유럽연합(EU) 산하기구인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주 아스트라제네카를 모든 연령층에 권고했다. 하지만 독일 등 일부 국가들은 이에 따르지 않고 있다.
독일은 65세 이상에게는 권고하지 않았고 이탈리아는 모든 성인들용으로 백신을 승인했지만 55세 이상에게는 다른 백신을 추천했다. 프랑스 역시 EU 권고와는 다른 자체 정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노인에 대한 효과를 둘러싼 논란은 주로 데이터 부족에 기인하고 있다.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교는 백신 시험 대상 중 65세 이상이 10% 미만이었다고 밝혔다. 단지 450명의 참가자들만이 70세 이상이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 임상에서는 참가자의 40% 이상이 55세가 넘었다.
◇ 전문가들 "효과 있을 것…단지 입증 자료 없을 뿐" :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에 효과가 별로 없는 게 아니라 이를 입증할 자료가 없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한다.
한 전염병 관리 컨설턴트는 "사람들이 '효과 없음'과 '증거 없음'을 혼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는 보고서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노인에게 얼마나 효과적인지 확실히 알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하지만 면역 반응이 이 연령대에서도 나타나기에 백신 보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전문가 검증 자문단은 이날 백신에 대한 추가 자료를 추후 더 받는다는 조건 하에 65세 이상도 맞는 게 낫다고 권고했다.
식약처는 영국, 브라질, 남아공에서 이뤄진 4건의 임상시험에서 참여자 8895명의 약 62%의 예방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은 전체 참여자의 7.4%에 그쳤지만, 자문단은 65세 이상에게도 효과가 있다고 결론냈다.
ungaunga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우리 이혼했어요' 김동성♥인민정 '루머 억울'…함께하는 행복한 일상(종합)
- 최재성 靑정무수석 '野 큰 실수 하셨다…모든 걸 걸어라, 자신 있다'
- 삼혼 앞둔 엄영수 '전 부인 KBS 쳐들어와, 넥타이 잡고 개 끌듯'[미우새]
- 허지웅 '코로나 방역 실패한다면 바이러스 탓 아닌 형평성 때문'
- '억대연봉' 논란 KBS '해명이 더 가관'…직원은 '능력되면 입사해' 망언
- 박은석 '美 이민 때 내 실수로 집에 두 번 불 나…인생의 암흑기'
- '이혼→재혼' 조혜련 '편모와 자란 아이들, 미안해'…아들과 눈물의 소통
- 이수근 '군 제대후 하던 계란빵 장사…건달들에게 수익 50% 상납'[물어보살]
- '그녀에게 왜 내 험담해' 흉기로 동료 찌른 20대 집유
- '롤 키워주실 분' 신생아 판매 못 거른 당근마켓, 대리게임도 방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