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보단 양, '새해전야'[한현정의 직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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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보단 양이다.
내놓으라 하는 배우들이 총 출동, 연말 그리고 새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화려한 미장센에 눈은 즐겁다.
영화는 저마다의 사연으로 힘들었던 네 커플이 지난 아픔을 떨쳐버리고 혹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희망찬 메시지를 담은 힐링 로맨스.
무엇보다 새해를 앞둔 설렘 가득한 분위기가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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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보단 양이다. 내놓으라 하는 배우들이 총 출동, 연말 그리고 새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화려한 미장센에 눈은 즐겁다.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조금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뻔하지만 그럼에도 볼 만한 이야기, ‘새해전야’다.
영화는 저마다의 사연으로 힘들었던 네 커플이 지난 아픔을 떨쳐버리고 혹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희망찬 메시지를 담은 힐링 로맨스.
이혼 4년차 강력반 형사 지호(김강우)는 이혼 소송 중인 미모의 재활 트레이너 ‘효영’(유인나)의 신변보호를 맞게 돼 인연을 쌓아간다. 6년간 사귄 남자친구에게 하루 아침에 차인 진아(이연희)는 무작정 아르헨티나로 여행을 왔다가 마냥 자유 영혼으로 보이는 재헌(유연석)과 만나게 되고, 국제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 용찬(이동휘)과 야오린(천두링), 그리고 용찬의 결혼으로 심란한 동생 바라기 용미(염혜란)은 문화적 차이와 언어의 벽을 넘어 새로운 가족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주변의 편견으로 의도치 않게 오해를 쌓아가던 오월(수영) 래환(유태오) 커플은 현실적 위기와 고민을 이겨내며 굳건한 로맨스를 보여준다.
취업, 연애, 결혼과 이혼 등 보편적인 고민이 담은 평범하고도 쉽게 그려냈다. 다소 오글거리고 진부한 전개지만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 무엇보다 새해를 앞둔 설렘 가득한 분위기가 반갑다. 평범한듯 평범하지만은 않은 힘찬 위로의 메시지까지.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는 대중들에게 행복에 대한 건강한 메시지와 정서적 감흥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천두링 염혜란 최수영 유태오까지 매력적인 배우들의 멀티캐스팅으로 완성한 조화로운 케미스트리와 (이과수 폭포를 비롯해 청계천, 남산타워, 명동, 신청 등) 다채롭고도 로맨틱한 미장센은 강점이다. 특히 김강우는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아재미로 새로운 얼굴을, ‘믿보배’ 염혜란의 짧지만 강렬한 감동의 순간들도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다. 기분이 좋아지는 풍성한 음악은 반가운 덤.
다만 많은 캐릭터를 하나의 이야기로 모으는데 있어 기존의 비슷한 장르의 영화들과 차별화 되는 점이나 업그레이드 된 지점은 없다. 스토리적 흡입력이나 신선함, 강렬한 에피소드‧커플도 없다. ‘러브 액추얼리’가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한 이후 생산된 수많은 비슷한 장르의 영화들, 딱 그 정도의 색깔과 완성도를 보여준다. 오는 10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14분.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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