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편파방송 의혹에 "진행자·편집기자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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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라디오 아나운서의 '뉴스 편파방송'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자 감사에 나서기로 했다.
KBS는 "라디오 뉴스 진행 논란과 관련해 김모 아나운서, 라디오 뉴스 편집기자 등 관련자들에 대한 감사가 진행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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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라디오 아나운서의 '뉴스 편파방송'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자 감사에 나서기로 했다.
KBS는 "라디오 뉴스 진행 논란과 관련해 김모 아나운서, 라디오 뉴스 편집기자 등 관련자들에 대한 감사가 진행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KBS는 지난해 12월 유사한 논란이 발생한 이후 심의평정지적위원회와 노사 공방위 등 사내 절차를 진행해 왔지만, 추가로 논란이 불거짐에 따라 본격적인 감사에 돌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감사에서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당사자들이 규정을 위반한 것이 드러나면 엄중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현재 김 아나운서는 라디오 뉴스 진행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KBS는 "아나운서의 뉴스 진행 시 시간상 제약으로 인한 축약과 생략 등이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점을 개선해 재량권과 협의 의무사항을 명문화할 예정"이라며 "라디오 뉴스 편집기자가 아나운서와 사전, 사후, 실시간 협의를 거쳐 뉴스를 방송할 수 있도록 업무 매뉴얼도 정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S노동조합(1노조)은 이날 KBS1라디오 아나운서의 뉴스 편파방송과 비슷한 사례를 20여건 추가로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김 아나운서가 지난해 10~12월 정부와 북한 비판 뉴스를 임의로 삭제하거나 왜곡해 방송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10월10일 톱기사였던 '합참, 北 오늘 새벽 열병식 실시정황 포착'을 비롯해 10월11일자 '美 당국자, "北,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우선시에 실망', '외신, 北 신형 ICBM 공개 열병식 신속 보도' 등의 기사를 임의로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노조 측은 "청와대 주요 인사에 대한 검찰조사, 북한의 무력시위 동향이나 이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가 담긴 뉴스, 코로나 신규 확진자 급증 뉴스, 해외 한인 교포의 코로나 사망 뉴스를 삭제하고 불방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1노조는 김 아나운서가 지난해 12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 소식을 전하면서 야당 의원이 제기한 '봐주기 수사' 의혹 부분을 읽지 않았다며 방송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한편 KBS1노조는 KBS공영노조(3노조)와 함께 보수 성향으로 꼽힌다. 조합원이 가장 많은 진보 성향의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2노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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