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2100조 부양책' 제동 건 공화당 의원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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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각) 1조9000억달러(약 2100조원)규모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 부양책의 수정을 요구한 공화당 의원 10명을 만난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 1인당 현금 1400달러(약 156만원)씩 지급하는 방안 등을 포함한 총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경기 부양책을 지난달 14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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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각) 1조9000억달러(약 2100조원)규모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 부양책의 수정을 요구한 공화당 의원 10명을 만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한국 시각 2일 오전 7시) 백악관에서 부양책 수정을 강조한 공화당 상원의원 10명과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밋 롬니(유타)와 수전 콜린스(메인), 리사 머카우스키(알래스카) 등 공화 의원 10명은 공개서한을 보내 초당파적 지지를 얻을 수 있는 협상안을 마련했고, 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에게 회의를 요청했다.
이들이 제시한 수정안은 6000억달러(약 670조원)규모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규모의 3분의 1 수준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 1인당 현금 1400달러(약 156만원)씩 지급하는 방안 등을 포함한 총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경기 부양책을 지난달 14일 발표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의원들 간 합의안이 도출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회의와 관련해 "대통령이 제안을 하거나 수용하는 자리가 아니다"며 "하지만 대통령이 그들의 우려와 아이디어에 대해 듣는 것은 중요하다. 그는 언제나 부양안을 더욱 강력하게 만드는 데 열려있다"고 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1조9000억달러 규모 부양안에 대해 너무 규모가 커서가 아니라 작아서 걱정한다고도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이 도움을, 지금 필요로 한다"며 "의회가 즉시 나의 (경기부양)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하는 이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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