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개미들 은으로 대이동…선물 8% 급등, 8년래 최고(종합)

박형기 기자 신기림 기자 2021. 2. 2. 0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은선물 시장으로 대이동함에 따라 은선물 가격이 8% 급등, 8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국의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오후 4시 현재 은 선물가격은 온스당 29.14달러로 하루새 8.29% 급등했다.

한편 미국 개미들의 최애주식 게임스탑은 이날 31% 폭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가 위치한 미국 금융 중심지 월가의 모습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신기림 기자 = 미국의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은선물 시장으로 대이동함에 따라 은선물 가격이 8% 급등, 8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국의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오후 4시 현재 은 선물가격은 온스당 29.14달러로 하루새 8.29% 급등했다. 이는 2013년 2월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다.

이같은 폭등세를 이어갈 경우 2009년 3월 13% 이상 급등한 이후 거의 12년 만에 가장 큰 폭 상승할 것이라고 CNBC는 전망했다.

은 선물 뿐만 아니라 은 선물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은광업체 주식도 급등하고 있다.

대표적 은 ETF인 아이셰어실버트러스트(SLV)는 지난주 6% 뛴 데에 이어 이날 하루에만 7%대 오름세다. 은광업체 쾨르마이닝과 팬아메리칸실버는 23%, 11% 상승세다.

은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폭등중이다. 이날 오전 현재 은 생산업체 쿠어 마이닝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9.14% 오른 주당 11.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팬 아메리카 실버의 경우 16.19% 오른 37.7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이 은 관련 상품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지난달 28일 레딧의 증권방인 '월스트리트베츠(WSB)'에 은 현물 매입을 촉구하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 투자자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은값은 온스당 25달러가 아니라 1000달러는 돼야 한다”고 썼다. 레딧 외에 트위터에도 은 매입을 촉구하는 ‘실버스퀴즈(silversquee)’라는 해시태그가 등장했다.

한편 미국 개미들의 최애주식 게임스탑은 이날 31% 폭락했다. 개미들이 게임스탑에서 은으로 대이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