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G 성적표 나왔다..가입자 1200만명 육박에 트래픽도 2배 껑충

김정현 기자 2021. 2. 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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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년간의 5세대(5G) 서비스의 성적표가 나왔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국내 5G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기준 1185만1373명에 달했다.

5G 가입자는 지난 2019년 12월 기준 466만8154명으로 전체 무선통신 서비스 가입자의 약 6.7%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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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G 가입자 수 495만→1185만명으로 2.4배 증가
5G 트래픽, 7월 20만TB, 12월 30만TB 돌파..헤비유저는 아직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2020년 1년간의 5세대(5G) 서비스의 성적표가 나왔다. 5G 가입자와 트래픽 모두 연초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국내 5G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기준 1185만1373명에 달했다. 5G 트래픽 역시 지난해 12월 처음 30만TB를 넘어 30만2278TB까지 증가했다.

월 5G 순증 가입자 수를 크게 늘린 애플 아이폰12 시리즈(왼쪽)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시리즈 © 뉴스1

◇1175만 5G 가입자, 갤럭시·아이폰 신제품 출시 때마다 '급증'

지난 2019년 4월 첫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5G는 올해 본격적으로 보급이 시작됐다.

5G 가입자는 지난 2019년 12월 기준 466만8154명으로 전체 무선통신 서비스 가입자의 약 6.7%에 불과했다. 그러나 매달 꾸준히 가입자 수가 상승한 결과 5G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1185만1373명을 기록해 전체 무선통신 서비스 가입자 내 비중이 17%까지 치솟았다.

5G 가입자 증가 추세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마다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0 시리즈를 국내에 출시한 지난해 3월과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출시한 지난해 8월의 5G 순증 가입자는 각각 52만478명, 80만1017명으로 45만~50만 사이에 머물렀던 다른 달에 비해 많았다.

또 애플이 첫번째 5G 아이폰인 아이폰12를 출시한 지난 11월과 12월의 5G 순증 가입자 역시 각각 94만8395명, 91만9010명을 기록해 '아이폰 충성 고객층'의 5G 이동 추이를 보여줬다.

회사별로는 ΔSK텔레콤 547만6055명 ΔKT 361만7471명 ΔLG유플러스 275만1942명 순이었다. 알뜰폰 5G 가입자도 5718명 늘어 5905명을 기록했다. 5G 가입자 순증치 역시 SK텔레콤이 339만1817명으로 가장 많았고, KT 219만8133명, LG유플러스 158만7551명 순이었다.

5G 가입자 증가 추세와 더불어 5G 데이터 트래픽 역시 크게 늘어 12월에는 30만TB를 돌파했다. (SKT 제공) 2020.1.1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지난 1년간 5G 트래픽도 크게 늘어…7월 20만TB, 12월 30만TB 돌파

5G 가입자 증가 추세와 더불어 5G 데이터 트래픽 역시 크게 늘어 12월에는 30만TB를 돌파했다. 반면 5G 상용화 이후 40만대를 유지하던 롱텀에볼루션(LTE) 트래픽은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30만대로 떨어졌다.

지난 2019년 12월 기준 12만1444TB였던 5G 트래픽은 지난 4월을 제외하고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7월 20만TB를 넘은 뒤, 지난해 12월에는 30만2278TB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LTE 트래픽은 지난 2019년 2월 이후 처음으로 39만9193TB로 떨어지며 순조로운 5G로의 가입자·트래픽 이동 추세를 보였다.

반면, 데이터 소비가 많은 다량이용자(헤비유저)는 아직 LTE에 많이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5G에서는 데이터 사용량 상위 1% 이용자의 트래픽 비중이 전체의 9.8%에 불과한 반면, LTE에서는 15.2%를 차지하고 있었다. 상위 5%를 기준으로 봐도 LTE에서는 상위 5% 사용자가 전체 이용량의 45.8%를 차지했지만 5G는 27.7% 수준이었다.

이처럼 LTE 데이터 트래픽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헤비유저가 5G로 옮겨갈 경우, 5G 데이터 트래픽 역시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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