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주택서 LP가스 폭발..주택 5채 붕괴·파손
<앵커>
어제(1일)저녁 경남 창원에서 LP가스가 폭발해 주택 5채가 무너지거나 파손되고, 7명이 다쳤습니다. 인천에서는 도로 위 철제 구조물을 들이받은 SUV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1층짜리 주택 옥상이 두 동강이 나 주저앉았고, 주변에는 폭발로 부서진 건물 잔해가 가득합니다.
파편만 남은 건물 틈에서 119구급대원들이 조명을 비춰 수색을 벌입니다.
어제 오후 7시 1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 합포구의 한 주택에서 LP가스가 폭발해 주택 1채가 완전히 무너지고 인근 주택 4채의 벽면이 파손됐습니다.
다행히 건물 붕괴 직전 피신해 큰 화는 면했지만, 가스 폭발로 81살 여성 하 모 씨와 50살 남성 허모 씨가 팔 등에 심한 화상을 입었고, 인근 주택에 살던 5명이 놀라거나 허리에 통증을 호소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20kg짜리 가정용 LP가스통에서 가스가 새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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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의 앞 범퍼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게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인천 남동구 제3경인고속도로 진출로 부근에서 SUV를 몰던 50대 남성이 도로 위 철제 지주대를 들이받았습니다.
남성은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현장 조사 결과, 남성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최초 출동한 구조대원과 현장 도착했을 때 의사분들 얘기로는 그런 (술)냄새는 전혀 안 났다고 하더라고요.]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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