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 소리와 함께 LP 가스 폭발..주택 파손돼 7명 부상
[앵커]
어제저녁 경남 창원의 한 주택에서 가스 폭발로 80대 노인과 50대 아들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옥상에 있던 LP 가스통에서 가스가 새어 나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층짜리 주택 지붕이 통째로 내려앉았습니다.
문틀이 구겨지고, 벽과 천정은 모두 무너졌습니다.
소방관들은 손전등을 비추며 혹시라도 매몰된 사람이 있는지 잔해 속을 살핍니다.
어제저녁 7시 15분쯤,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LP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이 집에 살던 80대 여성과 50대 아들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가스 폭발 여파로 이웃집 문과 벽 등이 부서지면서 인근 주민 등 5명도 다쳤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옥상에 있던 LP 가스가 새면서 가스레인지를 켜는 순간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창원 마산경찰서 관계자 : 어떤 경로인지는 모르겠는데 가스가 조금 누출이 된 것 같고요. 저녁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서 할머니께서 가스레인지 불을 켜는 순간 '펑'하고 폭발했다고….]
경찰은 폭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합동감식에 나설 방침입니다.
한밤에 아파트 단지에서 새빨간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2일) 새벽 2시 5분쯤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분리수거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인근 아파트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정호열 / 제보자 : 자고 있다가 밖에서 '펑펑' 소리가 나서 봤더니 불이 나고 있더라고요. 사람들이 조금씩 나와서 대피하고 있었는데 주변 건너편에서도 사람들이 "나오세요"라고 소리 지르는 사람들도 몇 명 있었어요.]
불은 신고를 받은 소방관들이 출동해 15분 만에 진화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YTN 박기완[parkkw06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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