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vs 신한 리딩금융지주 '각축전'..이번주 지난해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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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가 오는 4일부터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금융지주는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권의 뜨거운 관심사인 리딩금융지주가 누가 될 것인지 여부는 실적 발표 마지막 날인 5일에야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4일 KB금융지주를 시작으로 5일에는 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가 일제히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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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보험사 없는 우리금융, 홀로 마이너스 가능성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4대 금융지주가 오는 4일부터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금융지주는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지주의 얼굴격인 은행권은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빚투(빚내서 투자) 등에 힘입은 증권사 등 비은행 부문의 괄목할만한 성과가 금융지주 전체의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의 뜨거운 관심사인 리딩금융지주가 누가 될 것인지 여부는 실적 발표 마지막 날인 5일에야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4일 KB금융지주를 시작으로 5일에는 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가 일제히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의 지난해 순이익이 2019년보다 5.40% 증가한 3조4905억원으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됐다.
신한금융 순이익은 3조4833억원으로 전년대비 2.34% 늘어나지만 KB보다 소폭 낮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그룹 간 전망치 격차가 얼마 나지 않기에 쉽사리 리딩금융지주 경쟁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리딩금융지주 결과는 4분기 성과에 달렸다. 지난해 1분기는 신한금융이, 2~3분기는 KB금융이 앞섰다. 4분기 성과에 따라 KB금융이 지난 2017년 이후 놓쳤던 리딩금융 타이틀을 되찾을 수 있을지, 혹은 신한금융이 3년 연속으로 리딩금융 자리를 수성할 수 있을지 판가름난다.
하나금융의 경우 전년보다 5.16% 증가한 2조5149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되며 우리금융은 25.41% 감소한 1조39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총 당기순이익은 10조8852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9년 4대 금융지주의 총 순이익이 11조278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1조원을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다소 감소한 것이다. 다만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상당수 업종의 실적이 상당폭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금융지주는 선방했다.
우리금융을 제외한 여타 금융지주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것은 주식 투자 열풍으로 증권사의 수수료가 증가하는 등 비은행 부문의 성과가 밑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주요 금융지주는 지난해 비은행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등 영역 확대에 주력했다. KB금융은 지난해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하면서 생명보험사 포트폴리오를 강화했고 하나금융도 더케이손해보험 인수가 큰 도움이 됐다.
반면 증권사와 보험사가 없는 우리금융지주는 은행의 부진이 지주 전체의 실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KTB투자증권 김한이·홍진영 연구원은 "우리금융은 비은행 기여도가 낮은 편이라 비이자 이익 규모는 많이 증가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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