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 가공식품 인기 비결은.. 호기심 자극‧산천어축제 후광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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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이 올해 첫 선을 보인 산천어 가공식품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화천군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 진행되고 있는 산천어 밀키트 특판행사 기간이 오는 18일까지로 연장됐다.
화천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산천어축제가 무산되자 축제용으로 준비한 산천어 77톤을 소비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가공식품 개발에 착수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효자중의 효자'인 산천어축제가 취소되는 위기를 기회로 삼은 화천군의 도전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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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뉴스1) 김정호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올해 첫 선을 보인 산천어 가공식품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화천군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 진행되고 있는 산천어 밀키트 특판행사 기간이 오는 18일까지로 연장됐다.
특판행사는 당초 지난달 14일부터 31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행사 기간 중인 26일 준비된 물량 4톤이 동났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추가로 2톤을 투입하고, 행사 기간도 늘렸다.
화천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산천어축제가 무산되자 축제용으로 준비한 산천어 77톤을 소비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가공식품 개발에 착수했다.
밀키트에 이어 반건조가 소비자를 찾아갔고, 야심작인 살코기 캔과 묵은지 조림 통조림도 출시됐다.
어간장도 현재 발효 중으로 곧 선보여질 예정이다.
산천어 종합선물세트와 반건조, 살코기 캔, 묵은지 조림 통조림, 어묵세트는 선주문을 통해 2500개 가량이 판매되는 등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대기업 급식 식자재로 3톤을 공급하는 계약을 앞두고 있고, 일본 수출을 위한 협상도 진행되고 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효자중의 효자’인 산천어축제가 취소되는 위기를 기회로 삼은 화천군의 도전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산천어를 주재료로 한 다양한 식품을 대중화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는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마지막 한 방울의 땀까지 쏟아내겠다”고 전했다.
산천어 가공식품의 인기 비결은 담백한 맛 외에도 독창성과 창의성에서 찾을 수 있다.
그동안 접할 수 없었던 산천어 가공식품이 호기심을 자극해 소비를 촉진하고 있는 것이다.
산천어축제 후광효과도 크다.
매년 200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을 유치하는 산천어축제는 CNN이 ‘겨울철 7대 불가사의’로 소개하는 등 세계적인 축제 반열에 올라있다.
지난달 22일 중국 국영방송사인 CCTV는 산천어 가공식품 생산 현장과 축제장인 화천천을 중국 전역에 뉴스채널을 통해 생방송했고, 앞선 3일에는 아랍권 최대 방송사인 알-자지라(Al Jazeera)가 가공식품 개발소식 등을 전했다.
송민수 화천군 홍보담당은 “산천어 가공식품이 여러 채널을 통한 프로모션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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