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탈리아서 일자리 44만개 증발..실직 피해 70%가 여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탈리아에서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0만 개가 넘는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통계청(ISTAT)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전체적으로 총 44만4천여 개 일자리가 줄었다.
코로나19 확산 피해가 본격화한 작년 2월 이후로만 보면 총 42만6천여 개 일자리가 증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에서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0만 개가 넘는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통계청(ISTAT)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전체적으로 총 44만4천여 개 일자리가 줄었다.
코로나19 확산 피해가 본격화한 작년 2월 이후로만 보면 총 42만6천여 개 일자리가 증발했다.
지난달 한달 간 사라진 일자리만 10만1천 개에 달했다.
여성들의 실직 피해가 특히 컸다.
작년에 사라진 44만4천여 개 일자리 가운데 여성 몫이 31만2천여 개로 70%를 차지했다. 지난달만 보면 98%(9만9천 개)로 절대다수였다.
이는 많은 여성이 관광·요식업 등 고용 안정성이 떨어지는 직종에 종사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저임금 비정규 여성 노동자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지난달 기준 이탈리아의 실업률은 9.0%로 집계됐다고 ISTAT은 전했다. 특히 청년 실업률은 29.7%에 달했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타격을 받은 이탈리아에서는 10주간의 전국적인 고강도 봉쇄를 비롯해 작년 내내 크고 작은 방역 제한 조처가 이어지며 요식·숙박업 등을 포함한 관광산업이 궤멸적인 타격을 입었다.
국내총생산(GDP) 13% 비중을 차지하는 관광산업이 무너지며 국가경제의 뒷걸음질도 가속화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통해 작년 이탈리아 경제가 9.2%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7천925명, 사망자 수는 329명이다. 누적으로는 각각 256만957명, 8만8천845명으로 집계됐다.
lucho@yna.co.kr
- ☞ 하버드 교수 "위안부는 매춘부, 성노예 아니다" 논문
- ☞ 급식에 모기기피제 넣은 유치원 교사 영장 반려 왜?
- ☞ '와르르 쿵'…女탈의실 천장에서 훔쳐보던 남성의 최후
- ☞ "칼 들고 싸워" 신고에 경찰차 15대 긴급 출동…알고보니
- ☞ 차태현과 조인성이 왜 시골에서 슈퍼를 운영할까
- ☞ 친딸 성폭행하고 "합의한 성관계"…딸은 극단선택 시도
- ☞ 미성년 의붓딸 86차례 성폭행…법정서 한 말이...
- ☞ 가수 진달래, 학교폭력 인정…'미스트롯2' 하차
- ☞ 中항문검사 뒤 '펭귄걸음' 동영상…'치욕스러운 검사'
- ☞ '7명 사망' 고속도 전복 승합차, 추월하며 과속 정황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징역 1년 | 연합뉴스
- 아이돌 수능 고사장 들이닥친 대포카메라…경찰 출동까지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로 불붙은 요리예능 열풍…방송가 점령하는 셰프들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일본서 고래고기 4t 여행가방에 나눠 밀수한 50대 집유 | 연합뉴스
-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줬다가 사망…의사 대법서 무죄 | 연합뉴스
- 10억 달러 모금한 해리스, 아직도 기부 요청하는 까닭은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