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P플랜 가동으로 '기사회생'하나

지용준 기자 2021. 2. 2. 05: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있는 쌍용자동차에 긴장감이 확대되고 있다.

대주주인 마힌드라와 유력 투자자인 HAAH오토모티브 사이에서 쌍용차 매각 협상이 결렬되면서다.

동시에 M&A를 전제로 쌍용차는 KDB산업은행과 대주주인 마힌드라, HAAH 등과 매각협상을 벌여왔다.

ARS 진입과 동시에 매각이 완료돼 회생절차를 취하하겠다는 쌍용차의 계획이 물거품이 되면서 사실상 남은 카드는 P플랜 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스1
유동성 위기를 겪고있는 쌍용자동차에 긴장감이 확대되고 있다. 대주주인 마힌드라와 유력 투자자인 HAAH오토모티브 사이에서 쌍용차 매각 협상이 결렬되면서다. 쌍용차는 P플랜을 가동시킬 계획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2일 자동업계에 따르면 예병태 쌍용차 사장은 지난달 28일 쌍용차의 350여개 협력업체로 구성된 쌍용차협동회 비상대책위원회와의 긴급회의에서 P플랜 계획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법정관리(기업회생) 신청과 동시에 자율구조조정지원프로그램(ARS)을 진행해왔다. 동시에 M&A를 전제로 쌍용차는 KDB산업은행과 대주주인 마힌드라, HAAH 등과 매각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HAAH와 마힌드라 사이에서 지분구조를 둘러싼 이해관계가 성립되지 않으면서 매각에 난항을 겪었다.

ARS 진입과 동시에 매각이 완료돼 회생절차를 취하하겠다는 쌍용차의 계획이 물거품이 되면서 사실상 남은 카드는 P플랜 뿐이다. P플랜은 법원이 기존 빚을 줄여주면 채권단이 신규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을 말한다. 하지만 P플랜은 채무자의 빚을 탕감해주는 만큼 채권단과의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

결국 쌍용차의 P플랜이 가동되려면 구체적인 회생 계획안을 마련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HAAH가 여전히 인수 의사를 피력하는 점을 들어 쌍용차가 감자를 통해 마힌드라의 지분을 낮추고 HAAH로부터 2억5000만달러(약 2800억원)을 유치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하지만 난제가 남았다. 지난해 대주주인 마힌드라는 쌍용차의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자금을 5000억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HAAH로부터 자금을 유치하더라도 경영정상화까지 2200억원이 부족한 셈이다. 게다가 연구개발을 위한 추가 투자도 필요한 상황. 따라서 쌍용차가 투자금 확보를 위해서는 산은의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산은은 현재 쌍용차의 P플랜에 대해 이렇다 할 의견을 제시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무를 줄여주고 쌍용차에 추가 투자 조건이 전제된 까닭이다. 사실상 미래 사업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산은의 추가 투자가 여전히 미지수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특히 당장 재무재표만 보더라도 쌍용차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지난해 쌍용차의 매출은 2조9501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8.6% 줄었다. 영업손실은 4235억원, 당기순손실은 4784억원이다. 영업손실은 지난해보다 50%나 더 늘었다.게다가 완전자본잠식도 문제다. 2019년부터 자본잠식이 진행된 쌍용차는 당기순손실이 누적되면서 지난해 말 기준 자본 총계는 -622억원에 이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계에서는 쌍용차의 P플랜 돌입 가능 여부에 주목한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의 상황이 매우 좋지 않고 신규 투자자로 나선 HAAH는 자금력이 탄탄하지 못하다"며 "이런 상황을 채권자들이 얼마나 이해해줄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결정적으로 열쇠를 쥔 산업은행이 쌍용차 노조에 요구한 조건을 노조가 받아들일지도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머니S 주요뉴스]
비키니 입은 이세영, 남친 옆에 '찰싹'
쭉 뻗은 다리라인… 아이유, 미니원피스 '어머!'
무대위 볼륨감 '헉'… 제시, 상의 노출 충격
이다희 나이 잊은 미모… 37세 맞아?
신지수, 돋보이는 레깅스 몸매… 힙라인 '대박'
폭행·금품갈취에 고문까지… 진달래, 학폭 '끔찍'
김희선 "너 몇살이니" 질문에 최강희 "동갑이요"
'반려동물 파양' 박은석, 예능서 강아지와…
조재현, 오달수처럼 은근슬쩍 복귀 시동거나
'여신강림' 문가영, 러블리 봄 패션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