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부자의 후회.."8년 전 비트코인 살 걸"

박병진 기자 2021. 2. 2.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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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부자도 후회는 한다.

최근 테슬라 주가 급등으로 세계 1위 부자가 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8년 전에 비트코인을 샀어야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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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세계 최고 부자도 후회는 한다. 최근 테슬라 주가 급등으로 세계 1위 부자가 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8년 전에 비트코인을 샀어야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전날 오디오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클럽하우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3년 한 친구가 준 '비트코인 케이크' 한 조각을 먹은 적이 있다"며 "8년 전에 비트코인을 샀어야 했는데, 파티에 늦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시점에서 비트코인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비트코인의 지지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곧 전통 금융인들에게도 널리 받아들여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가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표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9일 머스크 CEO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 기존 프로필을 지우고 '#bitcoin'이라고 쓰자 비트코인 가격이 20%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다만 CNBC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이번 발언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오히려 소폭 하락하는 등 시장이 반응하지 않았다.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지난해에만 가격이 4배 이상 뛰었고 올해 들어서도 급등락이 이어지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고 금과 유사한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생긴 결과라고 CNBC는 전했다.

한편 머스크 CEO는 지난달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세계 500대 부자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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