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악천후에 국무부 방문 연기.."이번주 후반으로 조정"

신정원 2021. 2. 2.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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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무부 방문이 악천후에 연기됐다고 A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 부처 방문으로 이날 국무부를 찾을 예정이었으나 워싱턴DC를 포함해 미 북동부를 강타한 폭설에 일정을 연기했다.

앞서 CNN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1일 국무부를 방문해 취임 이후 외교 정책과 관련해 가장 실질적인 연설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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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부 강타한 폭설 때문
[워싱턴=AP/뉴시스]미국 북동부 지역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주 방위군 1명이 워싱턴DC 국회의사당을 지키고 있다. 2021.2.2.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무부 방문이 악천후에 연기됐다고 A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 부처 방문으로 이날 국무부를 찾을 예정이었으나 워싱턴DC를 포함해 미 북동부를 강타한 폭설에 일정을 연기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전날 밤 "직원과 외교관들이 좀 더 안전하게 참석할 수 있도록 국무부 방문 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날짜를 적시하진 않았지만 "이번주 후반으로 재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CNN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1일 국무부를 방문해 취임 이후 외교 정책과 관련해 가장 실질적인 연설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방부처 중 국무부를 가장 먼저 선택한 것은 그만큼 외교안보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읽혔다.

연설에선 글로벌 리더십 복원과 동맹 재건 의지를 재차 확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북한과 관련한 언급이 포함될 지도 관심을 끌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취임 이튿날 중앙정보국(CIA)을 찾았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국방부를 첫 방문 부처로 선택했다.

한편 미국은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거대한 눈폭풍이 몰아치면서 일부 지역은 몇 년 만의 최고 강설량을 기록했고 일부 도로와 교통도 끊겼다. 뉴욕은 9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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