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사무국 "시즌 개막 늦추고 팀당 154경기를"

강홍구 기자 2021. 2. 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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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선수노조에 개막 연기와 정규시즌 경기 수 축소를 제안했다.

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MLB 사무국은 정규시즌 개막을 4월 2일에서 29일로 연기하면서 정규시즌 팀당 경기 수를 162경기에서 154경기로 줄이는 안을 제시했다.

경기 수가 줄어도 시즌 개막 역시 4주 가까이 늦춰지면서 여전히 빡빡한 일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수노조 측에선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늘어날 경우 성적에 만족한 구단들이 투자 의지를 꺾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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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일 4월 2일→29일로 연기.. 166일 동안 치러야해 일정 빡빡
美언론 "선수노조는 거부할 듯"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선수노조에 개막 연기와 정규시즌 경기 수 축소를 제안했다. 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MLB 사무국은 정규시즌 개막을 4월 2일에서 29일로 연기하면서 정규시즌 팀당 경기 수를 162경기에서 154경기로 줄이는 안을 제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백신 접종 등에 대한 시간적 여유를 벌어 보다 많은 관중이 야구장을 찾을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그 대신 선수들의 연봉은 100% 보전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팀당 60경기의 단축 시즌이 치러졌다.

내셔널리그(NL) 지명타자 제도, 더블헤더 7이닝 경기, 연장전 시 주자를 무사 2루에 두고 공격하는 승부치기 등 지난해 적용했던 특별 규정들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수가 줄어도 시즌 개막 역시 4주 가까이 늦춰지면서 여전히 빡빡한 일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안은 186일 동안 162경기였는데, 166일 동안 154경기를 치러야 한다.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종전 10개에서 14개로 늘리겠다는 사무국의 계획은 의견이 엇갈린다. 선수노조 측에선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늘어날 경우 성적에 만족한 구단들이 투자 의지를 꺾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USA투데이는 “선수노조가 사무국의 제안을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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