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일자리, 전자-반도체 ↑ 조선-철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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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1∼6월)에 반도체, 전자 등의 업종에서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일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2021년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반도체 일자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0개(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용 전망이 가장 밝았다.
고용정보원은 또 디스플레이업(2000개·1.4%), 건설업(2만8000개·1.4%), 섬유업(1000개·0.5%) 등의 업종에서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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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금융보험 등 소폭 감소
올 상반기(1∼6월)에 반도체, 전자 등의 업종에서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반면 조선, 철강 등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1일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2021년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반도체 일자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0개(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용 전망이 가장 밝았다. 지난해 12월 기준 반도체 업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00명 늘어난 바 있다. 같은 기간 전체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2만1000명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것. 고용정보원은 “올해 모바일, 컴퓨터 등과 관련된 수요 확대로 세계 반도체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낼 전망”이라며 “반도체 생산 및 수출 증가와 설비투자 확대로 고용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업무와 서비스가 늘어나며 컴퓨터 및 주변 기기 시장 역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5세대(5G) 스마트폰 수요도 확대되면서 전자 업종 일자리가 1만1000개(1.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고용정보원은 또 디스플레이업(2000개·1.4%), 건설업(2만8000개·1.4%), 섬유업(1000개·0.5%) 등의 업종에서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조선 업종은 올 상반기 지난해보다 일자리 6000개(5.6%)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33.9% 감소하면서 올해 일감이 줄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의 온실가스 배출권 규제로 친환경 선박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신규 선박 발주가 생산까지 이어지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게 고용정보원의 설명이다.
철강업 일자리 역시 올해 철강재 수출이 3000만 t 이하로 떨어지면서 2000개(1.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 인도 등 주요 철강시장 침체 탓이다. 다만 고용정보원은 국내외 경제 상황이 빠르게 회복할 경우 코로나19 확산 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자동차, 금융보험 등도 올 상반기 고용규모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용정보원과 산업기술진흥원은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경제활동인구조사 등의 자료를 토대로 8개 주력 제조업과 건설, 금융보험 등 국내 10개 업종의 고용 상황 전망치를 6개월에 한 번씩 내놓고 있다.
송혜미 기자 1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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