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콜센터 직원 900여명 무기한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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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콜센터) 직원 900여 명이 1일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건보공단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에 따르면 공공운수노조 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소속 조합원 940여 명이 파업을 시작했다.
공단은 콜센터 업무 차질을 줄이기 위해 공단 직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직원의 공단 직고용을 반대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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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콜센터) 직원 900여 명이 1일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콜센터 업무를 위탁받은 민간업체 소속인 이들은 공단의 직접 고용을 요구하고 있다.
건보공단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에 따르면 공공운수노조 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소속 조합원 940여 명이 파업을 시작했다. 전체 직원 1623명의 약 58%다. 해당 업무를 맡고 있는 11개 업체 중 10곳의 직원이다. 노조 측은 임금교섭과 노동환경 개선 등을 위해 직영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민노총도 1일 성명을 통해 “민영화, 외주화로 인해 노동자와 국민이 동시에 고통과 불이익을 당하는 상황”이라며 공단과 정부가 나설 것을 촉구했다.
공단은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이미 공단은 기간제 직원 57명, 파견·용역 직원 636명 등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콜센터는 민간위탁이라 기존 정규직 전환 사례와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다. 공단은 콜센터 업무 차질을 줄이기 위해 공단 직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직원의 공단 직고용을 반대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본인을 공단 취업준비생이라 밝힌 청원인은 “공정한 채용을 진행하려 애쓰는 공단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정부의 입김으로 훼손 말라”고 주장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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