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보건부 "WHO, 이달 중순부터 코로나19 백신 제공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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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보건부는 백신 공동 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공급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WHO가 이달 중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천만∼1천400만 회분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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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보건부는 백신 공동 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공급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WHO가 이달 중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천만∼1천400만 회분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보건부는 올해 말까지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4천250만 회분의 백신을 공급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인구의 10%에게 접종할 수 있는 양이라고 전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달 17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지금까지 중국 시노백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00여만 명에게 접종했다.
그러나 접종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다른 백신 제품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주지사들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세를 계속하면서 러시아의 백신인 '스푸트니크 V'를 구매하라고 보건부를 압박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해 말 코로나19 백신 구매를 위해 200억 헤알(약 4조1천억 원)의 예산을 마련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보건부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이 사용을 승인하면 스푸트니크 V 구매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승인한 스푸트니크 V는 3상 임상시험을 하지 않고 1·2상 시험 뒤 승인해 효능과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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