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납시네'..남아공 정·부통령, 공항서 빗속 영접

김성진 2021. 2. 2. 01: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부통령이 1일(현지시간) 나란히 공항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영접하러 나갔다.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과 데이비드 마부자 부통령은 이날 오후 빗속을 뚫고 행정수도 프리토리아 대통령궁 유니온빌딩에서 50㎞ 거리에 있는 요하네스버그 OR탐보 국제공항까지 직접 마중을 나갔다.

또 일각에서 백신에 대한 불신이 있는 가운데 라마포사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고위관리들도 본을 보이는 차원에서 먼저 맞을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빗속 뚫고 공항까지 코로나19 백신 영접나간 남아공 정·부통령 [SABC 방송 화면 캡처, 가운데가 라마포사 대통령, 왼쪽이 마부자 부통령]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부통령이 1일(현지시간) 나란히 공항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영접하러 나갔다.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과 데이비드 마부자 부통령은 이날 오후 빗속을 뚫고 행정수도 프리토리아 대통령궁 유니온빌딩에서 50㎞ 거리에 있는 요하네스버그 OR탐보 국제공항까지 직접 마중을 나갔다.

국영 SABC 방송과 보도전문채널 eNCA방송 등도 일제히 이날 오후 3시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만 회분의 첫 공항 도착과 함께 이어 40분 정도 후에 이뤄진 정·부통령과 즈웰리 음키제 보건부 장관의 영접 소식을 죽 생중계했다.

1일 남아공 OR탐보 국제공항에 도착한 코로나19 백신 1차분 [제3자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인도 세룸 인스티튜트(SII)가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선적분은 전날 뭄바이에서 에미리트 항공편에 실려 이곳에 도착했다.

빗속에 경호원들이 우산을 받쳐 든 가운데 라마포사 대통령 등은 형광 조끼를 입고 비행기에서 백신 화물이 내리는 것을 맞이했다.

마스크를 쓴 라마포사 대통령은 마부자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거듭 박수를 치며 백신을 환영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또 화물 편에 달린 백신 접수 영수증을 가서 직접 만져보며 확인했다.

이날 남아공 최고 지도부가 탄 검은색 세단과 경호차량들이 줄지어 공항 타맥 포장 구역까지 오가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1일 요하네스버그에서 백신을 실어나를 냉장 트럭을 경찰 차량이 호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남아공은 기술적 통관절차를 마치는 대로 가급적 2주내에 백신을 유통해 120만명가량의 보건 직원들부터 먼저 접종할 계획이다.

또 일각에서 백신에 대한 불신이 있는 가운데 라마포사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고위관리들도 본을 보이는 차원에서 먼저 맞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 나머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0만 회분도 도착할 예정이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그동안 일부 과학자와 보건 직원들로부터 백신을 좀 더 빨리 확보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남아공 정부는 최근 화이자 백신 2천만 회분을 추가로 구매하는 등 4천200만 회분 이상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다.

sungjin@yna.co.kr

☞ 하버드 교수 "위안부는 매춘부, 성노예 아니다" 논문
☞ 급식에 모기기피제 넣은 유치원 교사 영장 반려 왜?
☞ '와르르 쿵'…女탈의실 천장에서 훔쳐보던 남성의 최후
☞ "칼 들고 싸워" 신고에 경찰차 15대 긴급 출동…알고보니
☞ 차태현과 조인성이 왜 시골에서 슈퍼를 운영할까
☞ 친딸 성폭행하고 "합의한 성관계"…딸은 극단선택 시도
☞ 미성년 의붓딸 86차례 성폭행…법정서 한 말이...
☞ 가수 진달래, 학교폭력 인정…'미스트롯2' 하차
☞ 中항문검사 뒤 '펭귄걸음' 동영상…'치욕스러운 검사'
☞ '7명 사망' 고속도 전복 승합차, 추월하며 과속 정황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