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납시네'..남아공 정·부통령, 공항서 빗속 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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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부통령이 1일(현지시간) 나란히 공항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영접하러 나갔다.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과 데이비드 마부자 부통령은 이날 오후 빗속을 뚫고 행정수도 프리토리아 대통령궁 유니온빌딩에서 50㎞ 거리에 있는 요하네스버그 OR탐보 국제공항까지 직접 마중을 나갔다.
또 일각에서 백신에 대한 불신이 있는 가운데 라마포사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고위관리들도 본을 보이는 차원에서 먼저 맞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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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부통령이 1일(현지시간) 나란히 공항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영접하러 나갔다.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과 데이비드 마부자 부통령은 이날 오후 빗속을 뚫고 행정수도 프리토리아 대통령궁 유니온빌딩에서 50㎞ 거리에 있는 요하네스버그 OR탐보 국제공항까지 직접 마중을 나갔다.
국영 SABC 방송과 보도전문채널 eNCA방송 등도 일제히 이날 오후 3시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만 회분의 첫 공항 도착과 함께 이어 40분 정도 후에 이뤄진 정·부통령과 즈웰리 음키제 보건부 장관의 영접 소식을 죽 생중계했다.
앞서 인도 세룸 인스티튜트(SII)가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선적분은 전날 뭄바이에서 에미리트 항공편에 실려 이곳에 도착했다.
빗속에 경호원들이 우산을 받쳐 든 가운데 라마포사 대통령 등은 형광 조끼를 입고 비행기에서 백신 화물이 내리는 것을 맞이했다.
마스크를 쓴 라마포사 대통령은 마부자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거듭 박수를 치며 백신을 환영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또 화물 편에 달린 백신 접수 영수증을 가서 직접 만져보며 확인했다.
이날 남아공 최고 지도부가 탄 검은색 세단과 경호차량들이 줄지어 공항 타맥 포장 구역까지 오가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남아공은 기술적 통관절차를 마치는 대로 가급적 2주내에 백신을 유통해 120만명가량의 보건 직원들부터 먼저 접종할 계획이다.
또 일각에서 백신에 대한 불신이 있는 가운데 라마포사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고위관리들도 본을 보이는 차원에서 먼저 맞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 나머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0만 회분도 도착할 예정이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그동안 일부 과학자와 보건 직원들로부터 백신을 좀 더 빨리 확보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남아공 정부는 최근 화이자 백신 2천만 회분을 추가로 구매하는 등 4천200만 회분 이상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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