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분쟁 대상 팔레스타인에 코로나 백신 첫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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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팔레스타인 민간협조관(COGAT)은 이날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자치기구(PA) 의료팀을 위한 백신 2000회분이 서안 점령지를 통해 인도됐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에 제공된 백신은 이스라엘이 자국민에게 주로 접종하는 화이자 백신이 아닌 모더나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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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팔레스타인 민간협조관(COGAT)은 이날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자치기구(PA) 의료팀을 위한 백신 2000회분이 서안 점령지를 통해 인도됐다"고 밝혔다. 이어 "팔레스타인을 위해 3000회분의 백신을 추가로 배정했다"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에 제공된 백신은 이스라엘이 자국민에게 주로 접종하는 화이자 백신이 아닌 모더나 제품이다.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백신 수령 여부에 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백신 초기 공급 물량을 대거 확보, 빠른 속도로 자국민에 대한 접종을 진행해왔다. 전체 인구 930만명 가운데 1차 접종자는 308만1000여명, 2차 접종까지 마친 인원은 179만여명에 달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코로나19 상황을 철저히 외면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팔레스타인 자치기구 측은 최근 유엔안보리 및 세계보건기구(WHO) 회의 등에서 이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자치기구 측은 또 러시아산 스푸트니크Ⅴ 백신도 별도로 주문했지만, 아직 물량 공급을 받지 못한 상태다.
이스라엘은 지난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을 통해 요르단강 서안, 가자지구 등 팔레스타인 땅을 강제로 점령하고, 요르단강 서안에서 유대인 정착촌을 확대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 전역을 미래 독립국의 영토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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