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붉은 유니폼' SK..사상 초유 전 구단 '국내 스프링캠프'

서봉국 2021. 2. 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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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전지훈련이 무산되면서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사상 처음 국내 스프링캠프에 돌입했습니다.

신세계로 소속이 바뀐 SK 선수들도 붉은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전지훈련에 나섰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날부터 계속 흩뿌리는 비 탓에 서귀포 실내야구장 훈련으로 첫날 일정을 시작한 선수들.

스프링캠프 일일차인 만큼 훈련은 투수와 야수조로 나눠서 체력측정과 스트레칭, 위주로 진행됐습니다.

선수들은 SK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전지훈련에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었습니다.

3월 시범경기부터는 새 팀 신세계의 유니폼을 입고 입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재원 / SK 주장 : 당연하게 생각했던 이 유니폼을 다시 입게 돼서 감회가 색다릅니다. 아쉽게 생각하지만 좋은 추억이 많기 때문에...]

이마트가 운영하는 전자제품 매장의 이름을 딴 '일렉트로스' 상표 출원 소식이 전해지면서 'SSG 일렉트로스'란 새 이름이 유력하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

신세계 측이 여러 후보 가운데 하나라고 일단 선을 그은 가운데, 신세계 임원진도 제주를 찾아 신임 김원형 감독 등을 격려했습니다.

[김원형 / SK 감독 : 격려 차원에서 '걱정하지 말라' 동요하지 말라'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지난해까지 미국, 일본, 대만 등 좀 더 기후가 따뜻하고 훈련 시설을 갖춘 곳으로 전지 훈련을 떠났던 구단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과 자가격리의 제약 탓에 국외 훈련이 불가능해지면서 올해는 사상 초유 전 구단이 국내 스프링캠프를 택했습니다.

남부지방에 연고지가 있는 팀들은 홈구장 시설을 그대로 이용하지만 kt 한화 등은 각각 따뜻한 부산 기장과 거제 등지에 캠프를 차리게 됐습니다.

말은 스프링캠프지만, 남쪽 지방의 2월도 여전히 쌀쌀한 현실에서 대부분의 구단들은 연습 첫 날 추위보다는 전국적인 비에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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