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첫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모친도 확진..방역당국 비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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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 첫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의 어머니도 확진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던 A씨는 같은 달 27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공교롭게도 A씨의 어머니 B씨는 딸이 변이 바이러스 통보를 받던 날인 지난달 27일 병원 입원을 위해 방문했다가 받은 검사에서 같은 달 29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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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스1) 김홍철 기자 = 경북에서 첫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의 어머니도 확진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30대 여성 A씨가 구미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1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던 A씨는 같은 달 27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공교롭게도 A씨의 어머니 B씨는 딸이 변이 바이러스 통보를 받던 날인 지난달 27일 병원 입원을 위해 방문했다가 받은 검사에서 같은 달 29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경로에 대한 연관성을 조사하던 중 이날 오후 6시쯤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방역당국은 B씨와 접촉한 병원 관계자 등 13명 중 홀로 거주하는 8명에 대해 자가격리 하고 나머지 5명에 대해 구미지역의 휴양림에 격리 조치했다.
또 역학조사에서 B씨와 동선이 겹치는 접촉자 24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마친 상태며,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2일 오전 중에 나온다.
경북도 관계자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해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며 "다행히 현재까지 확진된 모녀의 접촉자가 모두 파악돼 추가 감염의 우려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wowc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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