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살해 위협' 마르시알, 결국 맨유에 자택 보안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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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SNS 모욕을 당한 앙토니 마르시알(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결국 구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마르시알은 최근 몇 주 동안 많은 이들에게 표적이 됐다. 인종차별 및 살해위협을 받은 마르시알은 맨유에 자택 보안을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기브미스포츠'는 "마르시알은 자택 보안을 위해 맨유에 보안을 부탁했다. 맨유 역시 도와주고 있다. 보안 강화 외에도 모든 안전 조치에 대해 검토를 착수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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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끔찍한 SNS 모욕을 당한 앙토니 마르시알(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결국 구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마르시알은 최근 몇 주 동안 많은 이들에게 표적이 됐다. 인종차별 및 살해위협을 받은 마르시알은 맨유에 자택 보안을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28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예상치 못한 패배였다. 셰필드는 올 시즌 단 1승만을 챙긴 '꼴찌'였다. 반면 맨유는 13경기 무패 행진(10승 3무)를 달리며 2위에 올라있었다. 이로써 맨유는 셰필드에 덜미를 잡히면서 선두 탈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에 맨유 선수들에게 혹평이 이어졌다. 특히 마르시알에게 비난의 화살이 집중됐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완전히 주눅이 든 모습이었다. 하지만 어떤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마르시알에게 평점 3점을 매겼다. 특히 2번째 골 실점 장면에서 뒷짐을 지고 서있던 마르시알을 본 팬들은 "게으른 선수는 필요 없다"고 비난했다.
팬들의 비난 화살은 마르시알 가족에게도 향했다. 마르시알의 아내인 멜라니 다 크루즈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팬들의 DM 일부인 3개를 공개했다.
차마 읽기도 난해한 메시지다. "블랙, 역겹다", "죽여 버릴거다", "너와 가족들(아이, 마샬)의 인생에 위험이 처하길 바란다", "FUxx" 등 마르시알 아내를 향해 인종차별 및 살해 협박의 의미가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인종차별 문제가 심각해지자 결국 현지 경찰이 직접 조사에 나섰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맨체스터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1월 27일부터 30일 사이에 많은 맨유 선수들이 소셜 미디어 계정에 통해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누구도 그러한 학대를 받아서는 안 되며, 그러한 학대를 겪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끔찍한 언어를 접하는 모든 사람들도 매우 화가 난다"고 밝혔다고 한다.
상황에 불안감을 느낀 마르시알이 결국 구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기브미스포츠'는 "마르시알은 자택 보안을 위해 맨유에 보안을 부탁했다. 맨유 역시 도와주고 있다. 보안 강화 외에도 모든 안전 조치에 대해 검토를 착수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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