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일 오후 9시까지 전국서 297명 확진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21. 2. 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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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서울 한양대병원 선별진료소가 검사 대기자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집단발병 여파가 곳곳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1일에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9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256명보다 41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04명(68.7%), 비수도권이 93명(31.3%)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20명, 경기 76명, 광주 21명, 충북 18명, 대구·경북 각 10명, 경남 9명, 부산·인천 각 8명, 강원 7명, 충남 5명, 전북·전남 각 2명, 제주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 대전,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00명대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자정까지 49명이 더 늘어 최종 305명으로 집계됐다.

1일 광주 북구선별진료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 북구청 제공.


최근 며칠 신규 확진자 감소세는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 보통 주말·휴일 영향은 주 초반까지 이어진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새해 들어 서서히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IM선교회 집단감염을 계기로 지난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 1주일(1.26∼2.1)간 신규 확진자를 일별로 보면 349명→559명→497명→469명→458명→355명→30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27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401명 수준으로,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에 속해 있다.

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이날 0시까지 광주 에이스TCS국제학교 등 IM선교회 관련 전국 6개 시설의 누적 확진자가 384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7명이 됐다. 서울대병원에서도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서구 안디옥 교회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어 총 107명이 됐고, 충북 충주시·전북 김제시 닭고기 가공업체 2곳과 관련해선 총 5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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