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노사연, ♥이무송과 유서 낭독에 눈물 "사랑해요, 꽃사슴"

2021. 2. 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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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노사연이 이무송과 서로 쓴 유서를 낭독하던 중 결국 눈물을 보였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노사연과 이무송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유서를 쓰고 읽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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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노사연♥이무송 사진=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동상이몽2’ 노사연이 이무송과 서로 쓴 유서를 낭독하던 중 결국 눈물을 보였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노사연과 이무송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유서를 쓰고 읽는 시간을 가졌다.

노사연이 먼저 자신의 유서를 공개했다. 그는 “이렇게라도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게 된 게 신기하고 고마운 듯. 이 세상에서 부부로 살게된 것도 참 힘들었지만, 당신 사랑했어. 우리 아들 동헌이 잘 부탁해. 한참 산 것 같은데 이렇게 먼저 떠나가야 돼. 좋은 곳으로 가니까 너무 큰 걱정은 하지 말고”라고 낭독했다.

이어 “인생 마지막 순간에 떠오르는 사람 당신이었음을 고백하고 힘들게 해서 미안했어. 재미나게 당신 원하는 것 다하고, 다 누리고, 우리 아들 결혼해서 손자, 손녀 내 몫까지 원없이 사랑해주길. 당신 행복하게 있다가 천국에서 만나자. 여보 안녕, 고마웠어요”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이무송은 조용히 생각에 잠겼고 “고생했네. 쓰느라고”라고 고마워했다.

노사연은 “당신은 어떻게 썼어?”라고 말을 꺼냈고, 이무송은 “유서. 이쁘다! 뷰티풀! 마간다! 카와이! 예쁘다! 크라씨바야. 귀여워요. 이뻐~ 아주 예뻐~ 베리 뷰티풀. 카와이네”라고 읽었다. ‘예쁘다’라는 말을 전 세계 언어로 적은 것에 대해 노사연은 “내가 예쁘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무송은 “여보, 오늘 마지막이래. 진짜야? 진짜루? 왜? 진짜? 아.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사는게 행복으로 가는 길인 줄 알았어. 잘 안됐네. 잘 안 된거지. 미안해”라고 사과의 말을 담았다.

그는 “그래도 곁에 있을 거지? 있어줄거지? 가는 길 잘 마중해 줄거지? 고마워. 그나저나 나 가면 누가 당신 챙겨줄까. 동헌이 너무 다그치지 말고 잘 의논해. 우리 동헌이 아빠 닮아서 잘할 거야. 나는 믿어. 아빠가 믿는 거 알지? 아빠가 채우지 못한 사랑 꽉꽉 채워줘. 먼저 가서 기다릴게. 사랑해요. 꽃사슴”이라고 읊었고, 결국 노사연은 눈물을 보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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