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유선 "판사 남편, 만난지 1주일 만에 청혼..집에서도 재판해"

이은 기자 2021. 2. 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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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유선이 판사 남편과 1주일 만에 결혼했다고 밝히며, 집에서도 재판을 한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윤유선을 "연예계에서 공식적으로 처음으로 법조인과 결혼한 배우"라고 소개하며 남편이 이성호 판사라고 소개했다.

MC 서장훈은 윤유선에게 "남편이 집에서도 재판을 하려고 한다는데 어떻게 된 이야기냐"라고 물었다.

윤유선은 "(남편과) 100일 안 돼서 결혼했다. 매일 만났다"고 고백하기도 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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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유선/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윤유선이 판사 남편과 1주일 만에 결혼했다고 밝히며, 집에서도 재판을 한다고 고백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윤유선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윤유선을 "연예계에서 공식적으로 처음으로 법조인과 결혼한 배우"라고 소개하며 남편이 이성호 판사라고 소개했다. 윤유선은 이성호 판사와 결혼해 현재 결혼 21년차다.

MC 서장훈은 윤유선에게 "남편이 집에서도 재판을 하려고 한다는데 어떻게 된 이야기냐"라고 물었다.

이에 윤유선은 "재판을 한다기보다 뭔가 남들이 말하지 않는 속 깊은 뒷면을 본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부부싸움에서도 입장이 다른 건데 시시비비를 가리고 잘못은 인정해야 하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윤유선은 "남편이 화를 잘 안 내는데 이건 아니다 싶은 게 있으면 '색시야, 네가 잘못했다고 한 마디만 해줘. 난 용서할 준비가 다 되어 있어'라고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럴 때마다 윤유선은 "여기가 법정이야? 이건 잘잘못을 따지는 게 아니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랬더니 그다음부터는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MC 서장훈은 윤유선에게 "프러포즈를 만난지 일주일 만에 했냐"고 묻자 윤유선은 "경솔했죠? 지금 많이 후회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윤유선은 "남편이 적극적이고 추진력 있다고 생각했는데, 결혼해보니 신중한 스타일이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러포즈도 멋있게 한게 아니라 '넌 내가 딱이야. 결혼하자'라고 했다. 그만큼 내가 좋다는 건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고 애들한테는 내가 (결혼)해준거다'라고 하더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윤유선은 "(남편에게 그게)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자기가 봤을 때는 제가 까다롭고 어떤면에서는 순수하고 허당기도 있고 그래서 너는 나밖에 케어해줄 사람이 없다는 입장이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윤유선은 "(남편과) 100일 안 돼서 결혼했다. 매일 만났다"고 고백하기도 해 놀라움을 안겼다.

노사연은 "정말 마음에 들었나보다"라며 감탄했고, 윤유선은 "남편이 후회하고 있다"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윤유선 남편 이성호 판사는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으로, 37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이성호 판사는 2013년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으로 기소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법정구속시킨 인물로 잘 알려져 있으며, 2018년 여중생 딸의 친구를 추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에게 사형을 선고한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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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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