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복심 윤건영 "신경제구상 USB, 판문점 평화의집 1층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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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1일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북한 원전 건설 및 남북 에너지 협력' 자료를 포함해 530건의 자료를 삭제한 것과 관련, "파일명을 보면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문서가 꽤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정상황실장으로 남북정상회담을 기획했던 윤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한 매체에 의하면, 산업부 공무원의 컴퓨터에 관련 내용이 있었다며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 원전 건설 논의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다"며 "특히 저의 발언과 연계해서 보도했다.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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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1일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북한 원전 건설 및 남북 에너지 협력’ 자료를 포함해 530건의 자료를 삭제한 것과 관련, “파일명을 보면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문서가 꽤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 윤 의원은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파일) 내용을 볼 수 없기 때문에 한계가 있지만 삭제된 문서 전체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 만들어진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내면서 남북정상회담 진행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윤 의원은 이른바 이동식저장장치(USB)와 관련, “신경제 구상이 담긴 USB를 전달한 곳은 정상회담이 진행됐던 판문점 평화의집 1층이었다”며 “정식 의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공식 회담장보다는 무게감이 덜한 곳에서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된 자료는 에너지 협력이 포함되어서 이른바 신경제 구상이라고 하는 자료”라면서 “남북이 경제협력을 잘해서 한반도의 새 성장동력을 만들자는 그런 내용으로 2018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 회담 때 김 위원장에게 전달한 것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각에서 ‘도보다리 정상 회담’에서 USB를 전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모든 과정이 전 세계에 생중계가 됐다. 어떻게 몰래 USB를 전달하겠느냐”고 말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달 29일 정부가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에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문재인 정부에서 있었던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교류 협력사업 어디에서도 북한의 원전 건설을 추진한 적이 없다”고 부인 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정상황실장으로 남북정상회담을 기획했던 윤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한 매체에 의하면, 산업부 공무원의 컴퓨터에 관련 내용이 있었다며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 원전 건설 논의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다”며 “특히 저의 발언과 연계해서 보도했다.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0년 인사혁신통계연보에 따르면 행정부 국가공무원은 총 68만명이다. 그들의 컴퓨터에 있는 문서가 모두 남북정상회담의 의제이고, 정부 정책인가”라고 반문하며 “제가 지난해 11월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한 까닭”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백번 양보해서, 해당 산업부 공무원이 관련 내용을 검토했을 수는 있다. 그러나 그 공무원의 컴퓨터에 그런 내용이 있었다고 그것이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는 정책 추진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어느 단위까지 보고되고, 어떤 과정으로 의논되었는지를 살펴보지 않고, 파일이 있으니 정상회담에서 논의되었다고 억지를 부리는 것은 정말 ‘무식한 소리’”라고 일축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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