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분 뛰고 21득점' 박혜진, 강이슬과 슈터 대결 완승..강이슬은 3P 1개 그쳐

서호민 2021. 2. 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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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치열하게 전개된 경기.

우리은행의 에이스 박혜진이 3점슛 5개를 엮어 하나원큐의 대표 슈터 강이슬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박지현이 23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승리를 견인한 가운데 이날 3점슛 5개 포함 21득점을 올린 박혜진의 맹활약도 큰 힘이 됐다.

2쿼터 야투율 100% 확률로 7득점을 올리며 야투 감각을 예열한 박혜진은 후반 3, 4쿼터 우리은행이 추격을 받던 상황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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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서호민 기자] 3쿼터 치열하게 전개된 경기. 슈터들의 한 방이 절실한 시기가 왔고, 그 시기를 놓치지 않고 기회로 연결시킨 것은 우리은행이었다. 반면, 하나원큐는 그러지를 못했다. 우리은행의 에이스 박혜진이 3점슛 5개를 엮어 하나원큐의 대표 슈터 강이슬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아산 우리은행이 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 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70-56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시즌 전적 18승 7패로 1위 청주 KB스타즈와 간격을 다시 반게임차로 좁혔다.

박지현이 23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승리를 견인한 가운데 이날 3점슛 5개 포함 21득점을 올린 박혜진의 맹활약도 큰 힘이 됐다. 허리 부상으로 지난 1월 28일 용인 삼성생명 전에 결장한 바 있는 박혜진은 사실 이날 경기 전까지 출전이 불확실했다. 경기에 출전한다 하더라도 제 컨디션으로 경기에 뛸지도 의문이었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이날 위성우 감독이 박혜진의 경기 출전을 알렸고, 박혜진은 2쿼터부터 경기에 나섰다. 박혜진은 요소요소 외곽포를 림에 적중시켰다. 2쿼터 야투율 100% 확률로 7득점을 올리며 야투 감각을 예열한 박혜진은 후반 3, 4쿼터 우리은행이 추격을 받던 상황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33-32로 앞서던 3쿼터 종료 8분 50초를 남기고 3점포를 적중시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36-32 상황에서도 다시 한 번 3점포를 성공시키며 하나원큐의 분위기에 찬물을, 그리고 우리은행에 리드에 큰 힘을 실어다줬다. 이후 자신감을 얻은 박혜진은 외곽 슛 뿐만 아니라 미드레인지 지역에서 중거리 슛을 연달아 꽂아넣었다. 3쿼터에만 박혜진은 3점슛 3개 포함 9점을 올리며 우리은행을 확 달아오르게 했다.

박혜진은 4쿼터에도 달아나는 3점포 포함 5점을 추가하는 등 물오른 감각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는 하나원큐 강이슬과 강유림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실책을 유발시켰다. 이날 박혜진은 단 25분을 뛰고 21득점을 몰아치는 높은 야투 효율을 자랑했다. 또한 이날 성공시킨 5개의 3점슛도 83.3%의 높은 확률로 꽂아넣었다,

반면 하나원큐의 에이스 강이슬은 슈팅 감각이 말을 듣지 않았다. 3점슛 6개 포함 31득점을 폭발한 지난 부산 BNK 썸 전과 비교하면 슈팅 감각이 차갑게 식어버린 것. 이날 강이슬은 전담수비수 우리은행 홍보람의 찰거머리 수비에 초반부터 좀처럼 슛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고전했다.

 

강이슬은 이날 최종 10득점을 올렸는데, 장기인 3점슛은 6개를 던져 단 1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2점 야투 역시 신통치 않았다. 강이슬의 이날 야투 성공률은 29.4%(17개 시도 4개 성공)에 불과했다.

결국 슈터 대결에서 박혜진이 완승을 거둔 가운데 우리은행은 제공권 경쟁에서도 42-36으로 우위를 접하며 하나원큐를 손쉽게 제압할 수 있었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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