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방역지침 비판 "실패한다면 형평성 때문일 것"

강효진 기자 2021. 2. 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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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우려하는 입장을 남겼다.

허지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설 연휴 동안 직계가족이라도 5명 이상 모일 수 없다. 거리두기는 다음 2주 동안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소상공인의 고통을 염두해 다음 주에 단계 조정을 다시 논의한다고 한다"고 정부의 이번 방역 지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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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지웅. 출처ㅣ허지웅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우려하는 입장을 남겼다.

허지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설 연휴 동안 직계가족이라도 5명 이상 모일 수 없다. 거리두기는 다음 2주 동안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소상공인의 고통을 염두해 다음 주에 단계 조정을 다시 논의한다고 한다"고 정부의 이번 방역 지침을 전했다.

이어 "지난 1년여 동안 코로나19 방역이 성공한 건 서로를 향한 시민의 배려와 희생 덕분이었다"며 "만약 이런 시민의 노력이 멈춰 서고 방역에 실패한다면 그건 바이러스 때문이 아니라 형평성 때문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모두가 함께 감내해야 하는 고통은 이길 수 있지만 나만 감내해야 하는 고통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라며 "시민의 피로도가 급증하는 건 고통의 분담 때문이 아니라 집중 때문이다. 정작 반복해서 집단감염이 터지는 시설과 책임자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면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지키고 배려했던 이들에게만 희생의 미덕을 강요하는 건 공정하지 않고 어차피 반복될 거라는 점에서 효과적이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허지웅은 "시민의 선한 의지를 배신하지 않고 성취감을 느끼게 만들 수 있는 행정과 법 집행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설 연휴 마지막날인 오는 14일까지 연장하는 것을 포함하는 조정안을 발표했다. 해당 기간 동안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유지되며, 직계 가족이라도 주소지가 다르면 위반 사항에 포함된다. 주소지가 다른 가족이 5인 이상 모일 경우 적발시 과태로 10만원을 내야 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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