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복제품' SNS 사업가 피소..무혐의 처분에 고소인들 '반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명품 레플리카(복제품) 사업 노하우 등을 알려준다며 돈을 챙긴 20대 남성이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됐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자 고소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고소인 2명은 "믿고 돈을 입금했는데 물건들이 (A씨가) 얘기한 것과 전혀 달라 사기인 걸 알았다"고 주장했으나, 사건을 수사한 포천경찰서는 A씨에게 혐의가 없다고 보고 지난달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천=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명품 레플리카(복제품) 사업 노하우 등을 알려준다며 돈을 챙긴 20대 남성이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됐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자 고소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고소인들은 "(피고소인의) 아버지가 현직 경찰관인데, 해당 경찰서에서 수사가 이뤄졌다"며 "검찰에서 수사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1일 경기도북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SNS 명품 레플리카 사업가로 알려진 20대 남성 A씨에게 사업 자문료 대가로 400만원에서 500만원씩을 보냈다가 사기를 당했다며 A씨를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이 지난해 접수됐다.
고소인 2명은 "믿고 돈을 입금했는데 물건들이 (A씨가) 얘기한 것과 전혀 달라 사기인 걸 알았다"고 주장했으나, 사건을 수사한 포천경찰서는 A씨에게 혐의가 없다고 보고 지난달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올해 1월 1일부터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경찰은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사건을 검찰로 송치하지 않고 불송치로 마무리한다.
고소인들은 A씨의 아버지가 근무 중인 포천경찰서에서 이번 수사가 진행된 사실을 알게 돼 문제를 제기했다.
포천경찰서에는 A씨가 연루된 '자투리 금 사업' 관련 다른 고소 사건도 검찰 수사 지휘 사건으로 접수돼 있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 사건과 관련해 "부디 사기 피해자들의 억울한 피해와 추가 피해자들을 막기 위해서, 경찰의 제 식구 감싸기라는 오명을 지지 않을 수 있도록, 의정부지검에서 직접 수사를 해달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러한 이의제기에 따라 경찰은 재수사를 하는 한편, A씨의 아버지 B씨에 대한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이다.
suki@yna.co.kr
- ☞ 하버드 교수 "위안부는 매춘부, 성노예 아니다" 논문
- ☞ 급식에 모기기피제 넣은 유치원 교사 영장 반려 왜?
- ☞ '와르르 쿵'…女탈의실 천장에서 훔쳐보던 남성의 최후
- ☞ "칼 들고 싸워" 신고에 경찰차 15대 긴급 출동…알고보니
- ☞ 차태현과 조인성이 왜 시골에서 슈퍼를 운영할까
- ☞ 친딸 성폭행하고 "합의한 성관계"…딸은 극단선택 시도
- ☞ 미성년 의붓딸 86차례 성폭행…법정서 한 말이...
- ☞ 가수 진달래, 학교폭력 인정…'미스트롯2' 하차
- ☞ 中항문검사 뒤 '펭귄걸음' 동영상…'치욕스러운 검사'
- ☞ '7명 사망' 고속도 전복 승합차, 추월하며 과속 정황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대전·당진에 멧돼지 떼 출현…지자체 "외출 자제" 당부(종합) | 연합뉴스
-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여실장, 3차례 마약 투약 징역 1년 | 연합뉴스
- 공군 또 성폭력…군인권센터 "여군 초급장교에 대령 성폭행미수"(종합) | 연합뉴스
- "하늘나라서 행복해야 해"…7세 초등생 친구·주민들 추모 발길(종합) | 연합뉴스
- '폭풍군단' 탈북민 "살인병기 양성소…귀순유도 심리전 통할 것" | 연합뉴스
- 영화인총연합회 결국 파산…"대종상 안정적 개최에 최선" | 연합뉴스
- '소녀상 모욕' 미국 유튜버, 편의점 난동 혐의로 경찰 수사(종합) | 연합뉴스
- "머스크, 480억원 들여 자녀 11명과 함께 지낼 저택 매입" | 연합뉴스
- 동업하던 연인 살해 40대, 피해자 차에 위치추적 장치 설치 | 연합뉴스
- 검찰 '재벌 사칭 사기' 전청조 2심서 징역 20년 구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