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없네' 카리우스, 독일에서도 퇴짜..완전 이적 물거품

박지원 기자 2021. 2. 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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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리스 카리우스(27, 우니온 베를린)가 결국 완전 이적에 실패한 모양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시간) "우니온 베를린은 카리우스의 임대 계약을 영구 계약으로 전환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 결국 카리우스는 올시즌이 종료되면 자신의 소속팀 리버풀로 돌아간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카리우스는 No.2 골키퍼로는 너무 비싸다고 여겨지고 있다. 리버풀은 카리우스를 다시 매각 할 방도를 찾아야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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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로리스 카리우스(27, 우니온 베를린)가 결국 완전 이적에 실패한 모양새다. 올시즌이 종료되면 다시 리버풀로 돌아가야 하는 처지가 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1(한국시간) "우니온 베를린은 카리우스의 임대 계약을 영구 계약으로 전환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 결국 카리우스는 올시즌이 종료되면 자신의 소속팀 리버풀로 돌아간다"라고 보도했다.

카리우스는 2016FSV 마인츠에서 리버풀로 팀을 옮겼다. 리버풀에 입성한 카리우스는 시몬 미뇰레와 출전시간을 분배했다. 2017-18시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3경기에 나서며 주전 자리를 꿰차는 듯 보였으나 해당 시즌이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치명적 실수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한 카리우스는 어이없는 실수로 카림 벤제마에게 실점해 분위기를 레알 쪽으로 돌려놨다. 또 가레스 베일의 슈팅이 정면으로 날아왔지만 펀칭 미스를 범했고 이는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카리우스의 치명적 실책 2개로 인해 리버풀은 1-3으로 패하며 우승 트로피를 레알에 내줬다.

카리우스는 이후 팬들의 거센 질타와 조롱을 받았다. 리버풀은 6,250만 유로(850억원)을 투자해 알리송 베커를 영입해 골키퍼 자리를 메웠고 카리우스는 자리를 잃었다. 터키 슈퍼리그의 베식타스로 2시즌간 임대를 떠났지만 연봉 문제로 중도 해지한 후 리버풀에 돌아왔고 바로 독일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 1시즌 임대를 선택했다.

하지만 베를린에서 카리우스는 벤치에 머물렀다. 안데레아스 루테가 주전이었고 카리우스는 벤치 멤버였다. DFB 포칼에서 데뷔했지만 3실점을 헌납했고 팀은 2-3으로 패했다. 지난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는 루테가 상대 공격수와 충돌하면서 카리우스가 20분 정도 출장했다. 리그 첫 출전이었다.

그러나 결국 베를린에서의 자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카리우스는 No.2 골키퍼로는 너무 비싸다고 여겨지고 있다. 리버풀은 카리우스를 다시 매각 할 방도를 찾아야한다"라고 전했다.

경기 종료 후 카리우스는 '베를린 모건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상황은 매우 씁쓸하다. 하지만 팀 성적은 매우 좋다. 언젠가 다시 기회를 잡을 것이라 믿고 있다"라며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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