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방역 규제 완화..콜로세움·바티칸 박물관 운영 재개

전성훈 2021. 2. 1. 22: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탈리아가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방역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시설도 오랜만에 관람객을 맞았다.

이탈리아는 이날부로 수도 로마가 속한 라치오주를 포함한 전국 대부분 주를 코로나19 '준위험지역'(옐로우존)으로 지정해 방역 제한 조처를 완화했다.

이번 방역 규제 완화는 전국의 코로나19 재생산지수가 평균 1.0을 밑도는 등 바이러스 확산세가 한풀 꺾였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일(현지시간) 다시 문을 연 로마 콜로세움에 입장한 관광객들. [AFP=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가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방역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시설도 오랜만에 관람객을 맞았다.

이탈리아는 이날부로 수도 로마가 속한 라치오주를 포함한 전국 대부분 주를 코로나19 '준위험지역'(옐로우존)으로 지정해 방역 제한 조처를 완화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부터 상당 기간 문을 닫아야 했던 음식점·주점 등의 영업이 정상화됐다.

로마 명소 콜로세움과 보르게세 미술관, 피렌체 우피치 박물관 등 주요 문화시설도 근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했다.

바티칸 박물관 역시 이날 다시 문을 열었다. 바티칸 박물관이 관람객을 맞은 것은 88일 만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최장기간 폐쇄로 기록됐다고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은 전했다.

다만, 이들 문화시설은 방역 규정에 따라 주중에만 문을 열 수 있다.

나머지 시칠리아와 사르데냐, 풀리아, 움브리아, 볼차노 등 5개 지역은 이날부터 바이러스 '위험지역'(오렌지존)으로 분류돼 음식점·주점 등이 정상 영업을 할 수 없게 됐다.

'고위험지역'(레드존)으로 지정된 주는 없다.

이탈리아는 작년 11월부터 바이러스 확산 정도에 따라 고위험지역(레드존)-위험지역-준위험지역 등 3개 등급으로 나눠 차등적으로 방역 조처를 적용하고 있다.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통행금지는 등급과 관계없이 전국적으로 유지된다.

이번 방역 규제 완화는 전국의 코로나19 재생산지수가 평균 1.0을 밑도는 등 바이러스 확산세가 한풀 꺾였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현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 유입·확산에 의한 추가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너무 성급하게 규제를 완화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전날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1천252명, 사망자 수는 237명이다. 누적으로는 각각 255만3천32명, 8만8천516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율은 5.3%다.

lucho@yna.co.kr

☞ 하버드 교수 "위안부는 매춘부, 성노예 아니다" 논문
☞ 급식에 모기기피제 넣은 유치원 교사 영장 반려 왜?
☞ '와르르 쿵'…女탈의실 천장에서 훔쳐보던 남성의 최후
☞ "칼 들고 싸워" 신고에 경찰차 15대 긴급 출동…알고보니
☞ 차태현과 조인성이 왜 시골에서 슈퍼를 운영할까
☞ 친딸 성폭행하고 "합의한 성관계"…딸은 극단선택 시도
☞ 미성년 의붓딸 86차례 성폭행…법정서 한 말이...
☞ 가수 진달래, 학교폭력 인정…'미스트롯2' 하차
☞ 中항문검사 뒤 '펭귄걸음' 동영상…'치욕스러운 검사'
☞ '7명 사망' 고속도 전복 승합차, 추월하며 과속 정황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