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3점슛 3방' 펄펄난 허웅 "모든 게임에 최선을 다 하겠다"

조태희 2021. 2. 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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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은 KT가 따라올 때마다 3점슛을 터트리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중에서도 가장 날카로운 3점슛 적중률을 선보인 허웅은 27분 15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6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수훈선수 자격으로 자리한 허웅은 "4라운드 마지막 게임이었다. 오늘 경기를 이기면 5할 승률을 회복할 수 있었는데 승리해서 좋다. 아무래도 초반부터 기세를 잡았던 게 오늘 승리를 가져왔던 거 같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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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조태희 인터넷기자] 허웅은 KT가 따라올 때마다 3점슛을 터트리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원주 DB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4라운드 대결에서 99-88로 승리했다. 1쿼터부터 봇물 터진 DB의 3점슛은 경기 끝날 때까지 쉴 새 없이 KT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중에서도 가장 날카로운 3점슛 적중률을 선보인 허웅은 27분 15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6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수훈선수 자격으로 자리한 허웅은 "4라운드 마지막 게임이었다. 오늘 경기를 이기면 5할 승률을 회복할 수 있었는데 승리해서 좋다. 아무래도 초반부터 기세를 잡았던 게 오늘 승리를 가져왔던 거 같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허웅은 폭발적인 플레이로 맹위를 떨쳤지만 꾸준함과는 거리가 먼 허웅이기에 늘 이런 활약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허웅은 본인이 꾸준함과 멀어진 이유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발목 탓은 아닌 거 같다. 팀 상황에 맞게 잘 찾아먹을 수 있는 부분을 잘 캐치해야 하는데 오늘 그게 잘 됐던 거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허웅은 "그동안 터프샷을 많이 쏘면서 확률이 낮은 공격을 자꾸 하다보니까 컨디션이 좀 떨어졌다. 근데 코치님들이나 주변에서 리딩이나 패스도 좀 해봐라 라고 조언을 많이 해줘서 내 기회도 잘 나고 잘 했던 거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날 DB는 윤호영, 김종규, 얀테 메이튼, 김훈으로 이어지는 장신라인업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경기가 끝나고 DB 이상범 감독은 "장신라인업도 결국 (두)경민이나 (허)웅이가 살아나야 한다"며 DB 공격의 중심으로 두경민과 허웅을 꼽았다. 이상범 감독은 어떤 이유에서 두경민과 허웅을 장신라인업에 핵심으로 뽑았을까.

허웅은 "(감독님이)장신라인업을 할 때 무리한 공격보다는 장신라인업을 내세운 이유를 이해하고 드리블 없이 간결한 공격을 원하셨다. 그래서 우리 둘을 꼽으신 거 같다"고 말했다.

경기 종료 46초 전 KT 허훈은 돌파를 시도하다가 스스로 허벅지를 잡고 쓰러졌다. 허웅은 누구보다도 재빨리 동생의 곁을 지켰다. 허웅은 "(허)훈이가 많이 아파하는 거 같다. 그래서 주춤했다. 아까 보니까 많이 다친 건 아닌 거 같다. 훈이가 안 다치고 꾸준히 농구했으면 좋겠다"며 동생을 걱정했다.

마지막으로 허웅은 올시즌 남은 경기에 대해서 "3연승 했던 기억을 되찾으려고 한다. 이 멤버로 뛰면 어떤 팀이랑 해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한 게임 한게임 최선을 다해야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조태희 기자 273whxogm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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