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상대 3점슛 홍수에 휩쓸린 KT 서동철 감독 "완패다"

조태희 2021. 2. 1. 22: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 추격의 불씨는 DB의 3점슛 폭풍 앞에 등불이었다.

KT는 경기 내내 추격의 의지를 이어나갔으나 그때마다 DB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경기가 끝나고 무거운 표정으로 자리한 KT 서동철 감독은 "오늘 완패했다. 국내선수들한테 미안한 날이었고 경기였다. 국내선수들이 안 좋은 상황에서 끝까지 열심히 해줬다. 그 부분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국내 선수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원주/조태희 인터넷기자] KT 추격의 불씨는 DB의 3점슛 폭풍 앞에 등불이었다.

부산KT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DB와의 4라운드 대결에서 88-99로 패배했다. KT는 경기 내내 추격의 의지를 이어나갔으나 그때마다 DB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경기가 끝나고 무거운 표정으로 자리한 KT 서동철 감독은 "오늘 완패했다. 국내선수들한테 미안한 날이었고 경기였다. 국내선수들이 안 좋은 상황에서 끝까지 열심히 해줬다. 그 부분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국내 선수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했다.

그렇다면 서동철 감독은 왜 국내 선수들에게만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현했을까.

서동철 감독은 "2쿼터에 브랜든 브라운을 안 뛰게 했다. 오늘 브라운이 경기에 집중 못하고 분위기를 좀 흐트러지게 했다. 만약에 브라운이 2쿼터에 뛰었으면 30점 차 이상 났을 거다. 무리한 공격에 국내선수들을 탓하고 수비에서 약속된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며 브라운의 이날 경기태도를 꼬집었다.

경기 종료 46.5초 전 허훈이 돌파를 시도하던 도중 자신의 오른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팀의 기둥인 허훈이 부상을 당한다면 남은 정규리그에서 KT의 동력이 심하게 꺾일 터.

서 감독은 "두고 봐야할 거 같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KT는 이날 패배로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조태희 기자 273whxogml@naver.com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