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北원전' 원문자료 공개.."논란종식 기대"

배삼진 2021. 2. 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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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업통상자원부가 북한 원전 건설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에 원전을 추진할 경우에 대비한 아이디어 차원의 자료라는 점을 밝혔지만,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란이 계속되자 원문을 공개한 건데요.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개한 원문은 본문 4쪽, 참고자료 2쪽 등 모두 6쪽입니다.

앞머리에는 북한지역에 원전 건설을 추진할 경우 가능한 대안에 대한 내부 자료 검토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고려할 사항으로 미국과 일본 등 외국과 공동으로 의사결정기구를 설치하고, 우리 정부 관련 부처가 TF로 참여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북한에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은 3가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KEDO 경수로 부지를 1차적으로 고려하되, 비무장지대에 건설하거나 신한울 3·4호기 생산 전력을 송전하는 방안 등이 담겼습니다.

사용 후 핵연료 통제와 관련한 부분도 포함돼 있는데 미국 등 이해관계자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검토의견으로 북미 간 비핵화 조치의 내용과 수준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아 향후 세부방안 검토가 필요하다고 적었습니다.

산업부는 불필요한 논란 종식을 위해 공익적 가치를 감안한 정보공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1차 남북 정상회담 후 향후 남북 경협이 활성화될 경우를 대비해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한 자료라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신희동 /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1월 31일)> "북미 간 비핵화 조치 내용·수준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그에 따른 한계를 분명히 기술하고 명시한 후 검토한 사항임을…"

산업부는 정부 정책으로 추진된 바 없고 북한에 원전 건설을 극비리에 추진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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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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