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들썩

이영일 2021. 2. 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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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설 명절이 다음 주로 다가왔지만, 과일과 달걀 등의 물가가 치솟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식탁 물가까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가정 경제의 주름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부들이 마트에서 계란과 과일 등의 식품을 고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솟은 가격 때문에 원하는 물건을 양껏 사지는 못합니다.

최근, 식탁 물가가 끊임없이 오르는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영미/화천군 사내면 : "지금 저희가 사먹을 때는 3,4천 원 하던게 지금 오랫만에 사러 나왔더니 4,5천 원씩 올랐네요. 오른다고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렇게 많이 오를 줄 몰랐어요."]

지난달부터 급등하기 시작한 장바구니 물가는 설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배는 열개에 4만7천 원선까지 올랐고, 계란과 쌀,삼겹살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올랐습니다.

지난해 장마와 대풍의 영향으로 작황이 줄면서, 쌀과 과일의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또,AI의 전국적인 확산 여파로 계란과 삼겹살의 가격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김완희/춘천농협 하나로마트 소양점장 : "작년에 발생한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과일의 작황이 좋지않아 사과와 배등의 가격이 크게 인상됐습니다. 또한 최근 극심히 유행하고 있는 AI의 영향으로 계란의 가격 또한 크게 인상된 상탭니다."]

다음 주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설 성수품 물량을 대량 방출해 가격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가정 경제의 주름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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