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검사' 가라는 권유받았단 임은정 "여기서 檢 고장 난 저울 고쳐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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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와 관련, "공수처와 협업해 검찰을 바로 세워보겠다"고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밝혔던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부장검사·연수원 30기)이 출범한 공수처 검사로 가라는 주위의 권유가 많지만 현재 위치에 남아 검찰을 바로세우는데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검찰 내부 고발자의 길을 걸으며 윤석열 총장과 대립각을 세워온 임 부장검사를 공수처 차장으로 추천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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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와 관련, "공수처와 협업해 검찰을 바로 세워보겠다"고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밝혔던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부장검사·연수원 30기)이 출범한 공수처 검사로 가라는 주위의 권유가 많지만 현재 위치에 남아 검찰을 바로세우는데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검찰 내부 고발자의 길을 걸으며 윤석열 총장과 대립각을 세워온 임 부장검사를 공수처 차장으로 추천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임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정모 부장검사에 대해 감찰해 달라'는 자신의 요청을 두고 '검토 결과 비위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돼 종결 처리 됐다'고 감찰과에서 임 부장검사에게 보낸 메일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임 부장검사는 "잣대가 공정하지 않으면 법을 지키지 않았음을 후회하는 대신 힘이 없었음을 탓하게 된다"면서 "그래서야 어찌 법질서가 확립할 수 있냐"고 적었다.
임 부장검사는 이어 "검찰 잣대가 아직은 공정하지 않지만, 잣대를 고치려는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고 있으니 결국은 고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 부장검사는 "결국 공수처가 발족됐다"면서 "공수처 검사로 가냐는 질문, 가라는 권유를 제법 받지만 고발인으로 가겠다는 오랜 다짐으로 답하고 있다"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여기에 덧붙여 임 부장검사는 "감찰정책연구관으로서, 고발인으로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검찰의 고장 난 저울을 계속 고쳐보겠다"고도 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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