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GTX와 KTX 연결"-우상호 "경전철 조기 착공"

노지원 2021. 2. 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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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서울 시장 예비후보인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강남과 강북의 교통 기반 시설 불균형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강북의 지티엑스(GTX) 노선을 케이티엑스(KTX)와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다른 예비후보인 우상호 의원은 "경전철 노선을 조기 착공해서 강북 교통 인프라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겠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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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7 보궐선거]1일 더불어민주당 '국민면접'서 시민 질문에 답변
1일 오후 7시부터 더불어민주당 공식 유튜브 ‘델리민주’를 통해 방송된 더불어민주당 서울·부산 시장 후보 지원자들의 국민면접 현장. 우상호(왼쪽), 박영선(오른쪽) 후보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델리민주’ 화면 갈무리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시장 예비후보인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강남과 강북의 교통 기반 시설 불균형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강북의 지티엑스(GTX) 노선을 케이티엑스(KTX)와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다른 예비후보인 우상호 의원은 “경전철 노선을 조기 착공해서 강북 교통 인프라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겠다”고 맞섰다.

박영선, 우상호 후보는 1일 오후 민주당 공식 유튜브 ‘델리민주’를 통해 방송된 ‘민주당 시장 후보 지원자들의 국민면접’에 나와 시민들이 온라인을 통해 던진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7∼30일 시민들로부터 질문 1632건을 받았다.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질문을 받았다. ‘국민면접’은 두 후보가 각각 시민들이 던진 질문을 무작위로 골라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영선 후보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발생하는 자녀 돌봄 사각지대에 대한 대책이 무엇인지’를 묻는 시민의 말에 “플랫폼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돌봄 플랫폼을 만들어서 어머니가 필요한 돌봄교사를 (플랫폼으로) 신청하면 교사를 집으로 보내주는 방식”이라며 “건전하게 플랫폼이 운영되는 사례가 있다. 서울시가 플랫폼을 운영하는 것이 서울의 돌봄 문제와 (돌봄 노동으로 인한 부모의) 경력 단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밖에도 박 후보는 코로나로 영업에 피해를 보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서울시가 앱을 만들어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구독 경제’ 생태계를 곧바로 시행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부동산 문제 해결에는 국유지, 시유지를 활용한 평당 1000만원짜리 ‘반값 아파트’를 만들겠다고 했다.

우상호 후보는 ‘서울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이 무엇인지’를 묻는 말에 ‘경전철 노선 조기 착공’과 함께 서울 교통신호 체계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서 서울시 교통 신호 체계를 혁신하고자 한다”며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없을 때는 논스톱으로 달리게 해줄 수 있다. 현대 기술로 가능하다”고 했다. 그밖에 서울시내 마을버스 노선을 개별 구 안에서는 지금보다 더 유연하게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1일 오후 7시부터 더불어민주당 공식 유튜브 ‘델리민주’를 통해 방송된 더불어민주당 서울·부산 시장 후보 지원자들의 국민면접 현장. 박인영(맨 왼쪽), 김영춘(가운데), 변성완(맨 오른쪽) 후보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델리민주’ 화면 갈무리

한편, 부산시장 예비후보인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 박인영 부산시의원,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일제히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공언했다. 김영춘 후보는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를 묻는 취지의 말에 “가덕도 신공항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전체 미래가 걸린 생존 수단의 문제”라며 “2월 국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가덕도 특별법이 통과되고 나면 국민의힘이 반대해도 차질없이 일이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인영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을 통해서 수도권에 대응하는 지방 발전축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울산, 경남, 여수, 광양과 함께 동남권 지방 시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국민을 설득하면 대구·경북의 반대를 설득할 수 있다”고 했다. 같은 질문에 변성완 후보는 “(국민의힘을) 신경 쓸 필요 없다. 우리 길을 가면 된다”며 “중요한 건 기정 사실이다. 특별법은 통과된다”고 말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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