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해피' 에릭센, 토트넘 친정 복귀 물 건너갔다..인터 밀란에 남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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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의 친정 복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2020년 1월 토트넘에서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 에릭센은 새 팀에서 자리 잡지 못했다.
에릭센은 팀을 떠나길 원했고 인터 밀란도 에릭센의 이적을 막지 않았다.
인터 밀란이 에릭센의 약 400만 유로(약 54억 원)의 임금을 모두 부담하는 팀에 임대를 보내겠다고 조건을 걸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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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의 친정 복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일(이하 한국 시간) 인터 밀란의 CEO 주세페 마로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마로타는 "우리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아무도 떠나보내지 않고, 영입도 없을 것이다. 에릭센도 팀에 남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에릭센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군 주인공이다. 인터 밀란을 떠나 새 팀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1월 토트넘에서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 에릭센은 새 팀에서 자리 잡지 못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 포함되지 못했고, 벤치를 지키는 시간만 늘어갔다.
에릭센은 팀을 떠나길 원했고 인터 밀란도 에릭센의 이적을 막지 않았다. 그러나 이적 협상이 쉽지 않았다. 인터 밀란이 에릭센의 약 400만 유로(약 54억 원)의 임금을 모두 부담하는 팀에 임대를 보내겠다고 조건을 걸었기 때문이다.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아스널, 레스터시티 등이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으나 협상이 쉽지 않았던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에릭센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27일 AC밀란과 코파 이탈리아 8강전에서 프리킥 감아차기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에릭센이 (주전 미드필더인) 마르셀로 브로조비치를 전술적으로 대신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 에릭센 말고는 다른 플레이메이커가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영리하며 축구 실력도 좋은 에릭센은 내 구상 안에 있다. 그가 골을 넣어 행복하다"라며 "그는 수줍음이 많은 선수다. 그가 이 골로 껍질을 벗기고 나왔으면 한다. 모두 그를 좋아한다. 그는 좋은 동료다. 정말 좋은 선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에릭센은 AC밀란전 이후 기회를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베네벤토전에 선발로 나서 90분을 소화했다. 오랜만에 세리에A 리그에 나서 커진 영향력을 드러냈다. 결국 최근 뛰어난 활약상과 함께 에릭센의 높은 몸값을 감당할 팀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이적 루머는 현실이 되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제보>lm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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