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 박병호 "김하성 공백 크다, 나와 서건창이 반등해야" [오!쎈 고척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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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5)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첫 훈련 후 인터뷰에서 김하성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베테랑 선수들이 반등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나와 서건창이 작년에 부진했다"라고 지적한 박병호는 "우리가 반등해서 김하성의 빈자리를 채웠으면 좋겠다.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될거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선수가 등장해서 좋은 활약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올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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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김하성이 빠진 것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 나와 서건창이 반등해야 한다”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5)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첫 훈련 후 인터뷰에서 김하성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베테랑 선수들이 반등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키움은 이번 겨울 주전 유격수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공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던 김하성의 이탈은 키움 입장에서는 타격이 크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기 전 키움 선수들과 함께 고척에서 훈련하며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박병호는 “내게 물어보고 싶은게 많을 것이다. 특히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는 한국하고 달라서 궁금한게 많을 것 같다. 여기서 잘 다치지 않고 잘 준비해서 떠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분명 축하할 일이지만 남은 선수들의 책임은 더욱 커졌다. 박병호는 “김하성라는 선수가 빠지는 것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 당장 누군가 그 빈자리를 채우지는 못할거다. 모든 선수들이 함께 잘해서 빈자리를 잘 메꿨으면 좋겠다”라며 김하성의 공백을 걱정했다.
박병호는 지난 시즌 부상에 고전하며 93경기 타율 2할2푼3리(309타수 69안타) 21홈런 66타점 OPS .80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베테랑 서건창 역시 135경기 타율 2할7푼7리(484타수 134안타) 5홈런 52타점 OPS .776으로 아쉬웠다.
“나와 서건창이 작년에 부진했다”라고 지적한 박병호는 “우리가 반등해서 김하성의 빈자리를 채웠으면 좋겠다.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될거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선수가 등장해서 좋은 활약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올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반등을 노리는 박병호는 “타격을 잘해야한다. 작년에 너무 부진했다. 원래 슬럼프가 있으면 깨고 다시 올라갔는데 작년에는 걷잡을 수 없이 떨어졌다. 타격에서는 반드시 반등을 하고 싶다. 비시즌 기술적인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하면서 준비했다. 지금 컨디션을 잘 유지하면서 시즌에 맞춰서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키움에서 어느새 9번째 시즌을 보내는 박병호는 올 시즌 선수단 주장을 맡았다. “원래 베테랑으로서 하는 역할이 있었기 때문에 크게 달라질 것은 없는 것 같다”고 말한 박병호는 “홍원기 감독님과는 함께 뛴지 오래됐다. 서로 잘 알고 있어서 감독님이 ‘위치가 바뀌셨지만 너무 거리두지 말고 평상시처럼 소통을 잘하자’라고 말씀하셨다. 감독님을 도와드리고 선수단에 필요한 것이 있으면 또 적극적으로 말씀드리겠다”라고 주장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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