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100일재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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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별세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100일재가 1일 치러지면서 장례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삼성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은평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진관사 함월당에서 이 회장의 백일재가 엄수됐다.
백일재에는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아 구속되는 바람에 남은 유족만 모여 단출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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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은평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진관사 함월당에서 이 회장의 백일재가 엄수됐다. 백일재는 고인이 별세한 날로부터 100일이 되는 날 드리는 불교 의식이다. 유족들은 앞서 이 회장의 49재도 진관사에서 지냈다.
백일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외부인 출입을 차단한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 백일재에는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아 구속되는 바람에 남은 유족만 모여 단출하게 진행됐다.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참석했고, 이 부회장의 빈자리는 그의 아들이 대신했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자택에서 쓰러진 이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내다 지난해 10월 25일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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